사진='정오의 희망곡' 방송화면
사진='정오의 희망곡'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임창정이 위트 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창정은 지난 1일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발매했다.

후배들에게 좋은 활동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김신영의 칭찬에 임창정은 "음방을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배님들 만나 뵈러 간다"라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한 청취자는 임창정이 출연한 영화 `비트`를 언급하며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주얼을 추켜세웠다. 이에 임창정은 "애들이 짤을 볼 나이가 됐다. 다른 건 괜찮은데 가끔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아니에요`라고 한다. `색즉시공` 이런 짤을 볼까 봐 걱정이다. 그걸 보면 안 된다. 봤는지 안 봤는지 얘기는 안 했지만, 심증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7년 연속으로 가을마다 정규 앨범을 내고 있다. 이에 관해 임창정은 "양으로는 충분히 곡 받아서 만들 수 있지만, 계속 똑같은 퀄리티가 나올까 걱정이다. 만족을 시킬 수 있을까라는. 그렇지 않으면 1년에 한 번씩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라고 고충을 드러냈다. 이번 신곡 역시 나오자마자 1위를 하는 등 사랑을 받고 있다. 임창정은 다른 가수들의 커버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곡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노래는 역대급이다. 음역대도 음역대인데, 노래 안에 할 얘기가 너무 많다. 계속 얘기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더해 녹음할 때는 끊어서 부르다 보니 몰랐다면서 "(방송에서는) 반키를 낮춰서 부르지만 그게 원래 원키라는 것. 이해를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경수진, 고경표 황정민, 하지원이 출연하는가 하면 임창정 본인도 출연했다. 이에 임창정은 "연기 자숙 기간이었으나 이제 끝났다"면서 넷플릭스와 MBC에서 캐스팅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에 관해 임창정은 원래는 트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노래에 트로트 멜로디가 바탕이 되고 있었다면서 트로트 특유의 꺾기 창법을 선보였다. 그는 트로트 가수들이 `나는 발라드가 싫어요`로 치고 들어 오는 거 아니냐면서 "장민호에게 곡을 주기로 했다. 임영웅 곡도 쓰고 있다. 그런 느낌으로 가야 하나 싶다. `나는 발라드가 싫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섭외가 많이 왔을 것 같은데 출연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임창정은 "뭐든지 봉인 해제 됐으니까 연락 좀 주세요. 뭐든 해야 한다"라면서 육아 프로그램, 드라마 등에 열정을 보였다. 그는 "격있게 놀다가 집에 들어가니까 애가 다섯이 있더라. 격 따질 때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창정은 "연말이 다가오는데, 조금만 더 힘 내시라. 이번 앨범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미소를 짓게 할 수 있기를 바라겠다. 노래를 오래 부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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