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연규진이 '사선녀'와 만났다.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연규진이 '사선가'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은 만국기를 달고 직접 쓴 현수막까지 달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김청은 "내가 진짜 어릴 때부터 '나 예뻐?' 하면 '예뻐예뻐' 해주던 분이다. 굉장히 나를 예뻐했다. 나는 남자 선배들이 너무 예뻐했다. 여자 선배들한텐 별로 예쁨 못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봰 지가 하도 오래돼서 요즘은 TV에서 보기 힘들지 않나. 오랜만에 뵈니까 설렌다"고, 김영란은 "산악자전거 복장 생각나고 굉장히 미식가시다. 후배들 밥도 잘 사주시고 후배들한테 따뜻한 말도 잘해주시고 선배 중 특히 보고 싶었던 남자선배"라고 게스트에 대해 힌트를 남겼다. 김원숙은 "나하곤 궁합이 잘 맞았다. 음식궁합. 원정 쇼핑도 나랑 둘이 갔었다. 서글서글하고 후배들 잘 대해주고 좋은 기억이 많은 분"이라고 덧붙이기도.
'사선가'를 찾은 손님은 멋쟁이 신사 연규진이었다. 1987년에 '토지'로 만나고 34년만인 김원숙과 연규진은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다. 만국기 아래를 지나 현수막까지 본 연규진은 "야유회 하는 기분이다"라며 "미모로 한가닥 하신 분들 아니냐. 나는 옛날에 영란이와 밤섬인가 야유회를 갔었는데 유독 눈에 띄더라. 저렇게 예쁘고 멋있는 여자가 없었다"고 '사선녀'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과의 추억 토크를 이어간 연규진. 그는 2014년 '산 너머 남촌에는2' 이후로 7년만에 방송이라고. 연규진은 "뽑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못 나갔다. 나름대로의 시간을 즐겼다. 집 근처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집에 들어오고 하는 게 일이다"라고 했다. 김청이 연규진의 팔짱을 끼며 "저희 부부로 한 번 어떠냐"고 하자, 김원숙은 "그림 딱 나온다. 재산을 노리고 들어간"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연규진 아들 연정훈과 며느리 한가인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연규진은 "며느리도 잘 얻고 아들도 그렇다"는 사선녀의 말에 "자기들이 하는대로 우릴 따라준 것 뿐이다. 드라마 하다 눈이 맞아 결혼한거지. 결혼할 때 각 기획사에서 반대를 해서 그게 좀 힘들었다. 한창 인기 많을 때 결혼하니까"라면서도 "근데 더 나은 것 같았다. 양가 부모는 결혼을 적극 찬성했다. 같이 살겠다고 해서 무리해서 큰 집을 지었다. 근데 5-6년 살다보니 나가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그냥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 일 못 해도 괜찮다. 예쁜 여자한테 약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기도.
점심메뉴는 연규진이 준비해온 와인에 김청이 즉석에서 만든 봄두릅튀김이었다. 사선녀의 " 예쁜여자가 좋냐. 음식 잘하는 여자"가 좋냐는 짓궂은 질문에 연규진은 "둘다다"라며 곤란해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코스는 평창 메밀꽃 여행. 연규진은 "사선녀가 보고 싶어서 오기도 했지만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의 풍경을 구경시켜주고 싶고 메밀전 맛집을 데려가고 싶었다"며 자신의 차로 사선녀를 데리고 메밀꽃 기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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