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전지현의 첫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날 7일 방송된 tvN토일드라마 ‘지리산’ (극본/김은희, 연출/이응복, 박소현)에서는 고구마 막걸리를 마신 이강(전지현 분)이 직접 말해주는 듯 그려진 첫사랑 임철경(손석구 분)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현조는 “몇 시간만 있으면 비번인데, 즐거운 크리스마스까지 낀 황금연휴인데 뭐 할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이강은 “크리스마스 징글징글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에 동료들을 대신해 비담대피소 근무를 하게 됐다. 이강은 유실물을 찾으러 올 등산객 이름이 ‘임철경’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학창 시절 할머니가 보낸 비행청소년 캠프에서 만났던 첫사랑이었던 것. 이강은 “대피소로 가던 등산객이 조난됐다”는 무전을 받고 출동했다.

정구영(오정세 분)은 현조에게 이강과 임철경(손석구 분)이 서울에서 일하던 식당에서 임철경이 도둑으로 몰렸고 이강이 편을 들어주며 함께 해고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철경은 사라졌고 정구영(오정세 분)은 "그 후로 크리스마스마다 이강이한테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현조는 “뇌물 수수로 수배 중인 마약반 형사 임철경이 산에 있다”는 경찰의 연락에 임철경을 찾아 나섰고 이강은 임철경을 뒤따라 산을 찾은 후배를 만났다. 후배는 “임철경 선배가 마약 조직한테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썼다"며 "증거가 대피소에 있다”고 말했다.

이강은 대피소에서 습격당한 구영을 발견했다. 외부와 연락을 취하려던 이강 역시 위협당했고 임철경의 후배는 남자와 합류해 “우리가 뒷돈 받았다는 증거가 여기에 있다”며 대피소를 뒤졌다. 그때 현조가 산에서 발견한 임철경이 대피소로 들이닥쳐 두 사람을 잡았고 임철경은 “서이강, 괜찮아?”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이강이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지리산에 근무하게 된 2006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강은 우연히 유실물을 찾아주며 임철경을 다시 만났다. “나 너한테 할 말이 있다”던 임철경은 이강이 받은 출동 명령으로 인해 “여기 오면 너 만날 수 있는 거지? 자주 올게”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이후 입버릇처럼 “일하기 싫다”던 이강은 구영에게 “나 계속 지리산에 있을 것”이라며 근속했다.

12년 만에 다시 만난 임철경은 “그때 내가 가게 돈 훔친 것 맞다”며 "오토바이 사고 싶어서 그랬다, 너랑 바닷가 가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함께 웃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임철경은 “앞으로 산에 자주 와야겠다, 와이프도 산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강은 “올 거면 등산화랑 장비 챙겨서 와라, 여러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라고 대꾸했다.

이강은 “그 사람 그렇게 좋아했어요? 산도 못 떠나고 계속 기다릴 만큼”이라는 현조의 말에 “뭔 개소리냐”며 발끈했다. 현조는 “말 끝마다 산이 그렇게 싫다면서 왜 레인저를 계속하고 있는 건데요”라고 물었고 이강은 “나도 모르겠다, 이놈의 팔자”라며 고구마 막걸리를 들이킨 후 또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강의 등산 역사와 산 사진으로 가득한 이강의 방에 현조는 “그냥 산이 좋아서였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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