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KBS2 '연모'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은빈이 로운을 밀어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몰래 궁을 나가 정지운(로운 분)과 저잣거리를 구경하는 이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궁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내린 빗줄기에 두 사람은 급히 비를 피했다. 정지운은 “옷이다 젖어 어찌합니까. 고뿔이라도 걸리시면 큰일인데”라며 이휘의 몸을 쓸어 내렸다. 당황한 이휘는 자신이 하겠노라 했다.

정지운은 “이제 말씀해주십시오 저하. 오늘 저를 찾아오신 진짜 이유 말입니다”라고 진심을 물었고, 이휘는 “때로는 나도 저들처럼 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음 편히 웃고,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울기도 하고 말이죠. 궐에서는 내 자신에게 조차 솔직할 수가 없으니”라고 씁쓸해 했다.

이어 “나는 평생 경쟁하며 살아왔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게 되겠지요. 사람들은 세자인 나를 부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 있는 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누구에게도 눈치 보지 않고, 저리 마음껏 행복할 수 있으니”라며 정지운에게 필서를 하나 건넸다.

이휘는 “나는 곧 가례를 올리고 세자빈을 맞을 것입니다. 이것이 정사서의 고백에 대한 내 대답입니다”라며 자신의 곁을 떠나라 명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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