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적, 스윗소로우, 데이브레이크가 달콤한 축가로 오후를 물들였다.
11일 방송된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가을 특집 '웨딩싱어'로 꾸려져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데이브레이크(이원석, 정유종, 김선일, 김장원)가 출연했다. 이날 다섯 쌍의 신혼부부가 현장 방청객으로 참석했으며 이적은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 같은 특집에 이적은 "제가 2007년에 결혼했으니 12월에 딱 14년 된다"고 말문을 열었고, 김태균 역시 "결혼생활을 이제 좀 알 것 같다. 신혼 때는 멋모르고 살다 적응하기 바빴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이적 역시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공감하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1, 2부 종료 이후 데이브레이크와 스윗소로우까지 등장했다. 두 팀을 비롯해 스페셜 DJ 이적까지 저마다 축가 대표곡을 보유하고 있는 바, 이들 모두 "여기에 유리상자만 계시면 완성이다"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브레이크 노래 중 축가로 많이 쓰이는 곡을 묻자 이원석은 "'좋다'를 많이 불렀는데 '꽃길만 걷게 해줄게'가 나온 이후에는 약간 뒤집히는 것 같다"고 했다. 스윗소로우는 하루에 축가를 가장 많이 불러본 횟수에 대해 "한창 열심히 할 때 하루에 세 번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이에 "저는 많이 안다녔다. 제 노래를 (다른 사람이) 많이 부를 뿐. 진짜 친한 분들만 한다"며 "'다행이다' 부르면 예식장 일하는 분이 와서 들을 때가 있다. 원곡 가수가 부르는 걸 처음 듣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상견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적은 이에 "저는 상견례라기보다 장인어른을 처음 뵙는 날이 기억 난다. 원래 젓가락질을 편법으로 하는 사람이었는데 자네는 젓가락질도 못하냐고 할까봐 한달 동안 지옥훈련을 했다"며 "그런데 너무 편안했다. 지금도 장인어른이 제일 좋은 술친구"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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