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팝=박서현기자] 상습 대마 혐의를 받고 있는 정일훈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구형 됐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정일훈에 징역 2년, 추징금 1억 2663만 원을 구형했다.
먼저 정일훈 측 변호인은 5개월 넘는 수감 생활을 통해 제출한 수십 장의 반성문과 가족, 친지, 동료들의 탄원서, 해외 팬들로부터 온 두 박스가 넘는 탄원서를 언급하며 선초를 호소했다.
또한 이날 수의를 입고 재판장에 등장한 정일훈은 최후변론에서 준비해 온 글을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리석은 행동이 몹시 후회되고 제 스스로가 부끄럽다. 제가 구치소에 수감됐던 시간은 제가 살면서 저지른 크고 작은 잘못들에 대한 뼈저린 반성의 시간이었다. 접견이 제한된 코로나 상황에 가족들과 편지만을 주고 받으면서 가족들의 끝없는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제가 누릴 수 있었던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이 제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또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마음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겠다고, 저를 아는 사람들과 존경하는 판사님께 굳게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일훈은 지난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공모자들과 총 161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상화폐를 이용해 약 1억 3300만원어치의 대마를 구입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1심에서 징역 4년, 추징금 1억 3000여 만원과 징역 2년에 1억 33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다.
과연 법원은 정일훈에 어떤 판결을 내릴까.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 대마 흡연 혐의로 지난해 12월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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