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동원이 청취자들의 고민을 상담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동원은 어른들의 고민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상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23살 새내기 직장인이지만 4~50대 선배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 선배들과 친해지는 방법이 고민이라고 했다.
이에 정동원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그 분들은 어린 한 분을 귀엽게 볼 거잖냐. 골든 리트리버처럼 가서 사회성 좋게 커피도 드리고 애교 부리면 금방 친해질 것"이라며 "저도 삼촌, 형들이랑 나이 차가 많이 나잖냐. 골든 리트리버처럼 가서 장난도 치고 하다 보니 괜찮더라"고 밝혔다. 애교 많은 스타일이냐는 정은지의 물음엔 "좀 그런 스타일"이라며 "골든리트리버처럼 애교를 많이 부리길"이라고 조언했다.
여사친의 소개팅 소식에 마음이 복잡하다는 사연도 도착했다. 이에 정동원은 "저도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얼마 안된 것 같다"고 폭풍 공감했다. 이어 "이건 사연을 보내주신 분이 소개팅 잡힌 여사친을 좋아하는 것이다. 정확하다"며 "그런데 남자처럼 멋있게 보이려면 좋아하는 티를 내면 안된다. 소개팅이 잡혔으니까, 좋아하는 마음을 보여주면 안되고 은근슬쩍 다가가야 한다"고 수줍게 연애 고민에 공감했다.
또 정동원은 "저도 좀 속으로 앓고 있었다"고 했고, 정은지가 "그냥 끝났냐"고 하자 "그렇다. 정확한 건, 저처럼 속으로 앓고만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정은지가 다시 "근데 티내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정동원은 "맞다. 어떻게 해야 할까. 티 안나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잘생각해보시라"고 웃었다.
좋아할 때 티가 나느냐는 물음엔 "그렇다.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이 나거나 멋있어보이려고 이쪽으로 가서 인사를 하고 한다"며 "짜고 하는데 티가 난다. 저에게서 배우시면 안된다. 완전 망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춘기 자녀와 친해지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동원은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된다. 저도 그랬다, 얼마 전에. 그런데 금방 지나간다. 잠깐 지나가는 그런 아주 짧은 시기일 뿐"이라고 청취자를 안심시켰다. 또 "사춘기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중2병이잖냐. 건들지 않는게 좋다. 또 뭔가를 사달라고 안해도 눈치채고 알아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 촬영 중이기도 한 정동원은 "'구필수는 없다'란 드라마인데 저희 엄마로 한고은 선배님이 나오시고 아빠로 곽도원 선배님이 나오신다. 내용은 스포가 불가능하지만 장르는 코미디 느낌이 조금 들어가 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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