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찰영 중 총기 사고를 일으켜 스태프가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CNN 등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21일 오후 1시 50분께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영화 '러스트'(Rust)를 촬영하던 중 소품용 총을 발사했다. 이에 총에 맞은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는 사망했고, 감독 조엘 소우자(48)는 부상을 입었다.

할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은 사고 직후 헬기를 타고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우자 감독은 구급차로 이송된 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지 산타 페 경찰은 알렉 볼드윈이 리허설 중 영화 촬영을 위해 준비된 소품용 총(프롭 건)에 실탄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발사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프롭 건은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실총을 개조해 만든 총기다.

영화 '러스트' 제작사 측은 "영화 제작은 당분간 중단됐다. 출연진과 스태프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충격적 소식에 미국 영화촬영감독조합 측은 "우리는 더 자세한 사항들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지지한다. 우리는 우리 길드의 한 가족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알렉 볼드윈은 조사 후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러스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이자 독립영화로, 알렉 볼드윈, 트레비스 핌멜, 젠슨 애클스 드등이 출연한다. 특히 알렉 볼드윈은 이 작품의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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