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주택이 본업으로 폭풍 성량을 자랑했다.

전날 2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되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던 백전무패의 정체가 알려졌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 한 표 차로 아깝게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운명교향곡의 정체는 도쿄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조구함 선수였다. 김성주는 “이렇게 되면 1라운드 대결이 펜싱 국가대표 대 유도 국가대표의 대결이었다”며 “대결 상대가 오상욱 선수인 걸 알아봤냐”고 물었다. 조구함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합주하는 날 서로 알아봤을 것”이라며 “선수촌에서도 자주 마주치고 타 예능프로그램도 함께 촬영했다”고 웃었다.

김성주는 “운동선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건 6년 역사상 최초”라며 “한 표만 더 받았으면 3라운드에 갈 뻔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도쿄올림픽 끝나고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한 게 아니라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소망하셨다고”라는 김성주의 말에 조구함은 “리우 올림픽 때 메달을 따면 ‘복면가왕’에 나와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줍게 웃었고 판정단은 “파리 올림픽 때 금메달 따고 다시 나와 달라”며 그의 다음 행보를 응원했다.

판정단 사이에서도 한국인이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의 분분했던 또띠아의 정체는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미국인 트롯 가수 마리아였다. “마리아 씨의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외국인인 것 안 들키기였다”는 김성주의 말에 판정단은 “목표 달성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마리아는 최근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해 "부모님이 오셨을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성공했다, 부모님께 효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다. 그는 “영어로도 트로트를 부를 수 있나요?” 질문에 직접 영어 가사로 된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열창해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백전무패 님은 목소리에서부터 잘생김이 느껴진다”는 판정단의 수군거림으로 궁금증을 자아낸 백전무패의 정체는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을 한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의 리더 김주택이었다. 당시 프로듀서였던 윤상은 “정체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이 친구가 장점인 성악 발성을 쓰지 않았다, 우승이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이기도 한 그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한 소절을 불러 폭풍 성량을 자랑했다. 김주택은 “50인조 이상 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무대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다음 달에 독창회가 예정돼 있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히며 “제 이름 쉽다, 빌라 아파트 아니고 주택”이라고 재치 있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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