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홍천기' 캡처
SBS '홍천기'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안효섭이 김유정에게 가락지를 건넸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SBS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15회에서는 성조(조성하 분)가 하람(안효섭 분)에게 하성진(한상진 분)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조는 "네가 일월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거 다 알고 있었다"며 "25년 전 석척기우제 이후 네가 복수심을 키워왔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 이야기 하려 한다"며 "선왕께서 서거하시고 짐은 이 나라에 닥친 가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고 네 아비인 하성진을 참하라는 선왕의 명도 모르고 말이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홍천기(김유정 분)는 백유화단 사람들이 처형되기 전 나타나 주향대군(곽시양 분)에게 "대군은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며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작정이시냐"고 말했다. 그러자 주향대군은 "네 아비가 죽은 건 도망친 네 탓"이라며 "여기 모인 사람들이 다 죽는다면 그것 또한 네 탓"이라고 했다.

이어 주향대군의 명령으로 단주 최원호(김광규 분)의 목을 치려는 순간 홍천기는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고 분노했다. 그 순간 성조와 양명대군(공명 분)이 등장했다. 성조는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네 죄를 네 스스로 알렸다"라며 화단 사람들을 다 풀어주라 했다.

이 말을 들은 하람은 "그 말을 어찌 믿으란 말씀이시냐"고 했고 성조는 "네 아비가 숨을 거둔 날 그 자리에 있던 금부도사에게 들었다"며 "그리고 그건 모두 마왕의 짓"이라고 했다. 그러자 하람은 "제가 제 부친을 죽인 짐승 같은 짓을 했다는 말씀이시냐"며 눈물을 흘렸다.

하람은 홍천기의 화단 사람들이 죽을 뻔 한 것을 구했다. 홍천기는 고맙다 했고 하람은 "목숨 걸고 온 낭자가 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천기는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했다. 그러자 하람은 "우리 아버지는 내가 10살 때 돌아가셨다"며 "난 금부도사의 칼날에 죽었다 생각했고 우리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자들에게 기필코 똑같이 갚아주리라 맹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일월성이란 이름으로 복수를 준비했는데 모든 게 내가 한 짓이었다"며 "내 안에 마왕이 있다고는 했지만 이 손으로 한 일이었고 난 내 아버지를 죽이고도 모르고 산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홍천기는 "그건 선비님의 잘못이 아니다"고 위로 했다. 그러자 하람은 홍천기에게 "슬프면 울어라"며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일로 낭자 자신을 탓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하람은 홍천기에게 가락지를 내밀었다. 하람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지고 계시던 거다"며 "받아주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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