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사진=헤럴드POP DB
빽가/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빽가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미디언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출연한 가운데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손해사정사` 코너의 자리를 빛냈다.

이날 빽가는 개그맨 서남용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본인의 개그 스타일은 이용진에 맞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이용진, 이진호를 처음 봤을 때 `저게 뭐지 싶었다` 이상한 개그였다"라고 이용진과 이진호가 SBS `웃찾사`에 처음 들어 왔을 때를 회상했다. 박성광 역시 "우리가 아는 정통 개그는 아니었다"라고 공감했다. 김태균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파악이 안 돼서 특이한 스타일이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광의 김태균의 빽가 몰이가 시작됐다. 박성광의 개그는 어떠냐고 묻는 말에 빽가는 "재밌...재밌..."이라며 말을 마치지 못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예전에 소리지르고 그런 것만 하지 않았어요? 그런 것만 기억이 나서"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서남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거냐고 빽가가 곤란할 만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빽가는 당황하며 "서남용 씨 좋아한다"라며 "저랑은 결이 다르다. 그런데 그분이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더라. 그때 제가 좀 어리기도 했고 아티스트처럼 보이고 싶었는데"라며 본인을 우습게 보는 시선이 싫어 머리를 자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빽가는 박성광에게 "왜 맨날 저를 약 올리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광이 "아까 저 맨날 소리 질렀다고 해서"라고 답하자 빽가는 "정말 소심하시네요"라고 말했다.

빽가는 전시회를 개최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빈티지 포스터를 수집했는데 스티브 잡스가 초창기 디자인한 90년대부터의 광고들을 모아서 전시를 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외국 나가서도 사고 구글 같은 곳에서 검색해서 개인 거래도 한다"라며 포스터를 모으게 되는 과정을 밝혔다.

이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빽가는 "저희 아버지는 한결같으시다. 밖에서 사람들 만나도 그렇고 집에서도 그렇고 항상 솔직하고 차분하시다"라며 운전할 때 절대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어느 날 주황 불 바뀌려고 할 때 무조건 멈추시는데 그날따라 그냥 슉 가더라. 그때 하필 경찰차가 옆으로 차를 세우라고 따라왔다. 그래서 뒤에서 어머니가 `병원 간다 그래`라면서 아픈 척을 하셨다. 그런데 경찰관분이 왜 그렇게 급하게 갔냐고 묻는데 `좀 빨리 가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거다. 결국 딱지 다 끊고 엄마랑 부부싸움 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어머니가 "그때 이혼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자주 얘기하신다며 "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말렸다고 하더라. 그때 이혼을 시켜드려야 했던 게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원에서 현금 500만 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주워 왔다"라며 "고민할 수 있지 않나. 어머니는 `어떡하지?`라고 하는데 아버지는 `무슨 소립니까 이건 돌려드려야지`라며 경찰서에 가져다줬다"라고 다른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빽가는 빌려 간 돈을 모른 척한 친구와 최근에 만났다며 "얼마 전에 만났는데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 같이 일을 해보자고 해서 `그 전에 그건 어떻게 할래?` 했더니 이제는 빌린 걸 인정하겠다고 하더라. 한 500만 원 되는데 다달이 50만 원 주겠다 해서 500만 원 모이면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성광과 김태균이 50만 원씩 받지 그랬냐며 "10개월 돼서 못 받을 수도 있다"라고 하자 빽가는 "믿어보기로 했다"라며 친구에 대한 믿음을 한 번 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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