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올 가을, 공포 게임이 영화로 서늘하게 다가온다.
10일 오전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감독 송운/제작 슬기로운늑대)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찬희, 박유나, 장광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이하 '화이트데이')는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호러물이다. 늦은 밤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영화다.
이날 송운 감독은 "원작 게임이 원체 오래됐고, 해본 분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이야기에 새로운 걸 넣고 싶었다.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판타지 호러로 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 스토리가 탄탄했다. 그 이야기들을 덜어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넣어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 모성애적인 이야기 등 사회적인 주제들을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캐스팅 계기로 "원작에서 희민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하다. 적합한 캐릭터를 찾다가 찬희를 알게 됐다. 싱크로율이 너무 좋아서 찾던 이미지였다"라고 했다.
강찬희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제가 물을 되게 무서워 한다. 수중신을 촬영할 때 애를 먹었다. 정말 공포 그 자체였다. 물 속에서 눈 뜨는 게 가장 힘든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포영화 첫 촬영이었다. 호흡 조절이 어렵더라. 흐름상 호흡의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서운 장면들이 많은데, 여러 가지를 도전했다. 희민이를 표현할 때 어떻게 해야 관객분들이 공감할지 고민했다. 최대한 평범하고 무난한 캐릭터를 그려냈다"라고 전했다.
장광은 "잘하는 친구라 제 조언은 필요없었지만, 경험을 이야기해줬다. CG는 상상력이기 때문에 리액션, 표현을 잘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나머지는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 잘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유나는 판타지 호러가 처음이다. 박유나는 "소영이가 비밀스러운 인물이라 스토리를 보고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하며 "어두운 학교에서 촬영하니까 너무 무서웠다"라고 했다.
첫 장편 데뷔작인 박유나는 "지금도 되게 떨린다. 정말 열심히 찍었다.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장광은 "실제로 호러 영화를 많이 봤지만, 참조하면서 유튜브에 나온 실제 퇴마사 영상도 봤다"라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
장광의 캐릭터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다. 장광은 "평소 퇴마, 공포를 좋아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필요하기 때문에 봐두는 편이다. 열심히 모니터는 한다"라고 했다.
강찬희, 박유나는 'SKY캐슬', '여신강림'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강찬희는 "잘 챙겨주는 누나라 편하게 촬영했다.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친해졌다"라고 했다. 박유나는 "몇 번 봤다고 친밀감이 생겨서 친동생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찬희는 영화 촬영 중 가위에 눌렸다고. 강찬희는 "어렸을 때 실제로 귀신을 본 적 있다. 영화 촬영 중에도 가위가 눌렸다. 너무 피곤해서 제발 가달라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 촬영 중 에피소드로 강찬희는 "매니저 형이랑 2인 1조로 학교를 탐방했다. 발소리가 울렸는지 안 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뒤에서 같이 따라걷는 소리가 복도에서 들렸다. 둘다 소리를 같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나왔다"라고 말했다.
박유나는 이번 영화에 대해 "성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도 있고, 저 역시 영화를 찍으며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운 감독은 "무서운 걸 못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 감동, 유머도 있다. 극장에서 꼭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광은 "CG에 최선을 다했다고 하시니 봐달라"라고 했고, 박유나는 "즐겁고 무섭고 재미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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