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그리가 한해의 자리를 대신해 입담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중간만 가자' 코너에 래퍼 그리가 출연해 진행을 도왔다.
한해의 자리를 대신한 그리는 한해의 행방을 아느냐는 질문에 "나가려는 타이밍을 잡고 있는 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은 "매너리즘에 빠졌다"라고 그리의 말을 거들었다. 그리는 "좋은 기회다. 기회가 온다면 잡겠다"라며 고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16년차를 맞이한 그리는 "처음 방송 나왔을 때가 8살이다. (김구라가) '폭소클럽'에서 '대변인'이라는 코너를 하셨는데 그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도 하고 작업도 하고 앨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10월 초에서 말 사이에 나올 것 같다고 해" 근황을 전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하며 각종 과목들을 공부하고 있는 그리는 "학교를 결석 하고 그래서. 물론 많이 다녔어도 공부를 잘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이라며 유튜브 채널에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기 나오는 분들이 다 똑똑한 분들이 아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끼리 공부 한 번 해보자 해서 모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민상이 "그리랑 진경이 누나는 이해가 가는데 창희는 떨어질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의문을 보이자 그리는 "창희 형은 진경이 누나랑 친하니까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더라"라고 답했다.
이날 첫 번째 '중간만 가자' 코너의 주제는 '연예인 2세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었다. 그리 역시 김구라의 아들인 만큼 '누구의 아들'이라는 수식이 불편하지는 않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아빠가 워낙 왕성하게 활동하나 보니까. 감사하게 같이 방송하고 있다"라며 "떼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장르가 힙합이다 보니까 강한 이미지를 추구했는데 아빠랑 방송하게 되면 아이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철 없는 모습 보여주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니까 혼란스러웠다. 아빠를 버려야 하나 힙합을 버려야 하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힙합을 버렸다"라고 결론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한 만큼 그리는 이제 방송 활동이 편해졌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용돈을 안 받는다"면서 "옛날에는 쏠쏠했다. 태진아 선생님 만나고 그러면 출연료보다 많이 주셨다"라고 해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리는 "이제는 안 받고 방송국 가면 다들 옛날에 많이 본 삼촌, 이모라 방송할 때 편하고 그랬다"라고 여유있게 말했다.
그리는 과거 학교 수업 위주의 영어가 아닌 과외를 통해 실생활에 사용하는 회화 위주 영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아버지가 영문학과를 나와 영어에 관심이 있지 않냐고 묻자 그리는 "영어를 진짜 못하시던데 어떻게 영문학과를 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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