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84' 캡처
'인생84'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기안84가 남다른 요리 철학과 레시피를 공개했다.

25일 만화가이자 방송인 기안84 개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송편찌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유튜브 개설 후 두 번째 요리 콘텐츠에 임했다. 그는 "배달 음식을 시키면 항상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는 양이 온다. 그래서 저는 2~3인분 한번에 시켜서 3탕, 4탕 여러 번 먹는다"는 꿀팁을 공개했다.

이어 "족발라면 같은 것도 그 연결이었고 얼마 전 매운탕도 그렇게 해봤다"며 "매운탕을 시켰더니 샐러드나 상추, 깻잎 이렇게 이것저것 주잖냐. 그런데 혼자 먹으면 안먹는 게 생긴다. 매운탕에 다 넣는다. 한번 먹고 버리는 건 너무 아깝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고 이유를 전했다.

짬뽕 하나로도 세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기안84는 먼저 짬뽕의 면을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국물은 좀 남겨준다. 그러면 본능적으로 거기다 내가 뭘 하더라"며 "아기 때부터 아버지가 항상 음식 남기지 말라고 했던 게 습관되어서 옛날에는 음식 남으면 억지로 일부러 다 먹고 그랬다. 그게 평생 간다"고 배달 음식을 재탕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안84는 짬뽕 국물과 남은 음식물을 이용해 찌개와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먼저 냉장고에 많이 쌓인 파김치를 넣으며 "재료는 집에 남은 걸 그냥 넣으면 되는데 '신단짠'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 '짠짠'도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때 기안84의 눈에 띈 사과. 그는 "명절에 선물로 받은 사과다. 명절에 받은 과일 안 먹으시는 분들 많을 거다. 짬뽕에 사과를 넣어보겠다"며 볶음밥에 사과를 넣고 '애플짬뽕볶음밥'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대박나는 거 아니냐. 사과 가격 폭등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명절에 받은 송편까지 나오자 기안84는 "이거 안먹으면 또 버린다. 이 짠맛을 송편의 단맛이 잡아주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며 짬뽕 국물을 이용한 찌개에 송편을 넣었다. 그런 다음 "집에 명절에 받으신 송편이 꽤 있을 것 같다. 전, 꼬치는 금방 사라지는데 항상 마지막에 떡이 남더라. 짬뽕 먹다 혹시 남으면 국물에 넣어 드시라"고 추천했다.

요리 후 먼저 송편찌개를 시식한 기안84는 "짬뽕 국물보다 훨씬 낫다"고 깜짝 놀라며 "아까 짬뽕을 먹어서 배가 부른데 넘어간다. 이거 배고프면 폭풍흡입"이라고 만족했다. 다만 애플짬뽕볶음밥에 대해선 "사과는 넣지 마시라"고 표정을 찡그리면서 "제일 배고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겠다.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한 거기 때문에 절대 버리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안84는 10년간 연재했던 '복학왕'을 최근 마무리 지었으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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