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홍천기' 방송 캡처
SBS '홍천기'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안효섭과 공명이 김유정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본격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홍천기(김유정 분)가 고화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은호(최광일 분)는 매죽헌 화회가 열린 곳을 지나치다 주향대군(곽시양 분)을 보고는 놀랐고 그에게 붓을 던졌다. 홍은호는 제압 당한 상황에서도 하람(안효섭 분)에게 "제가 마왕을 막겠다. 눈을 보지 마시라"라고 소리쳤다.

이를 목격한 홍천기는 주향대군에게 무릎을 꿇고 아량을 빌었다. 양명대군(공명 분)도 주향대군에게 "저에게 책임을 물어라"라고 했지만 주향대군은 "아비가 미쳤기에 손을 잘못 놀린 것이라면 자식이 죗값을 대신 치르면 된다. 아비를 대신해 벌을 받겠냐"고 홍천기를 다그쳤다.

홍천기는 손목이라도 바칠 생각이 있냐는 주향대군의 말에 "어떤 벌이라고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에 주향대군의 부하가 칼을 뽑아들었고 그순간 하람은 "쌀 300석이 아깝다. 이런 미천한 화공에게 쌀 300석을 줄 수는 없다. 이미 제 손을 떠나갔으니 쌀 300석을 사죄의 의미로 드리고자 한다"고 나섰다.

그런 하람에게 주향대군은 "여화공을 위해 무엇이든 내놓겠냐"고 물었고 하람은 "제 어리석음의 대가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주향대군은 한 발 물러서며 홍천기는 위기를 넘겼다.

성조(조성하 분)는 홍천기가 그린 그림을 구경,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는 홍천기에게 고화원에 들이게 하고 밤에는 영종 어용 복원일을 맡겼다.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홍화공하고 많이 친한가"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하람은 "안료집에서 처음 만났다. 저는 대감마님과 관계를 여쭤볼까 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양명대군은 "아직 그런 사이 아니다"라며 "그녀에게 화공으로서 흥미가 생겼다"라고 변명했다.

홍천기는 고화원 입성 대신 아버지를 돌볼 것을 택했다. 이를 들은 양명대군은 안타까워했고 홍천기를 찾아갔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의 아버지 얘기를 꺼내며 "이 세상에는 같은 그림을 그려도 신묘한 느낌을 살려내는 화공이 있다.홍화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천기는 "이제라도 실력을 알아보셔서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양명대군은 "겸손이라고는 없는 것이냐"고 웃어보였다.

양명대군은 그러면서 "그런 실력을 나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쓰지 않겠냐"며 "아버지의 광증 때문에 고화원에 들어가지 못하겠다면 내가 홍화공의 아비를 잘 보살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호의가 아니다. 홍화공의 부친께서 광증에 걸린 이유를 생각해본 적 있느냐. 내가 어릴 적 할바마마 어용을 보고 감탄한 적 있다. 그 화공의 핏줄을 아바마마까지도 찾고 계시다. 그 신령한 화공이 홍화공의 부친이다. 어쩌면 부친께서 할바마마의 어용을 그리다 광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내가 어릴 적 그 그림을 본 뒤 한동안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내가 나로 있기 힘들었다. 보기만 한 나도 그랬는데 그림을 그린 홍화공의 부친은 어땠겠냐"며 "고화원에 들어가 그 진상을 확인해보자"고 홍천기를 설득했다.

홍천기는 그런 양명대군에게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청심원을 조심스럽게 물었고 양명대군은 "내의원에 말해뒀다"며 홍천기의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홍천기는 고화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홍천기는 고화원으로 향하던 길에 삼신(문숙 분)을 만났고 삼신의 힘에 의해 홍천기는 한 집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은 하람의 집이었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주향대군 나으리께서 제 아비의 죄를 물으시겠다고 하셨을 때 후회했다. 화회 나가지 말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하람은 "우린 서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나도 좋은 그림을 사려고 작정하고 들어간 매죽헌이었다. 그저 낭자와 아버님을 위한 일이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이에 홍천기는 "선비님은 어찌 그 많은 것을 가슴에 품고 계시냐. 제가 아는 소년이 컸다면 딱 선비님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그 소년이 자신을 알아보길 원치 않으니까. 그래서 사정은 모르지만 지켜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가 자신을 알아보길 원치 않는다면 죽었거나 죽은 듯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을 거다. 해서 모른 척 지내리고 했다. 허나 지금 이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거다. 지금의 고마움, 반가움을. 그럼 아주 조금은 지금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언젠가 살아가면서 또 다시 약조를 지킬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이 오면 그때 선비님을 믿고 기다렸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잊지 마시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홍천기를 비를 맞으며 집을 나섰고 그런 그를 발견한 양명대군은 "온 세상 비를 혼자 다 맞을 셈이냐"라며 자신의 도포자락으로 홍천기가 비를 맞지 않게 막아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뛰었고 그러던 중 홍천기가 잠시 멈추자 "아픈 것이냐"하며 도포를 홍천기에게 씌워줬고 "대군의 명이다. 어서 업히거라"라며 등을 내줬다. 결국 홍천기는 양명대군의 등에 업혔고 홍천기는 "어찌 잘해주냐"고 양명대군에게 물었다. 그러자 양명대군은 "너만 보면 내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런 그들 앞에 하람이 나타났다. 하람은 "송구합니다. 대감.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다"며 이들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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