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안효섭의 몸 안에서 마왕이 발현됐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작가 하은)에서는 하람(안효섭 분)의 몸에 깃든 마왕을 차지하려는 주향대군(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천기(김유정 분)는 자신을 밀어내는 하람에게 “나도 사는 게 겁이 나고 두려울 때가 있소. 그럴 때마다 난 네가 나에게 해주었던 말을 떠올린다. 자책하지마. 난 잘 모르지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양명대군(공명 분)은 홍천기를 향한 마음을 깨우치곤 “그날 빗속에서 하주부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네 정녕 모르겠느냐. 내가 솔직할 수 없는 연유가 혹 하주부 때문이냐. 너는 안색을 숨기는데 참으로 서투르구나”라며 씁쓸히 돌아갔다.
하람의 몸에 깃든 것이 마왕인지 확인해야 했던 주향대군과 미수(채국희 분)는 하람과의 자리를 마련해 그를 떠보려 했다. 주향대군은 “헌데 하주부는 그 기운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라며 하람의 목숨을 구해줬던 기운에 대해 물었다. 하람은 “송구하오나 그것이 무엇인지 저도 잘 모르옵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에 주향대군은 “이렇게 답을 해버리면 내가 자네를 초대한 것이 우스워지지 않는가”라며 강압적인 눈빛을 보냈고, 하람은 “그날 이후 저는 두 눈도 보이지 않게 되었고, 기억도 흐려져 몇 번을 물어보셔도 소인의 대답은 같습니다”라며 천기를 읽는 자신이 거짓을 고하겠느냐고 호소했다.
가끔 기억이 끊어진다는 하람은 지금까지 기억이 끊어졌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날, 그리고 얼마 전 인왕산에서. 그리고 홍천기와 입을 맞췄던 날. 세 날 모두 홍천기와 만났던 관련 있는 날이란 걸 홀로 깨우치고 생각에 잠겼다.
주향대군은 하람의 짧은 사념을 깨고 “마왕을 아느냐”고 물었다. 하람은 “아니요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렇게 견제가 오갔던 자리가 끝나고, 하람은 마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향한 마음을 하람에게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홍천기는 어용을 복원하는 어명을 받았다. 방송말미 주향대군은 하람의 몸에 깃든 것이 마왕임을 알게 됐고, 하람의 몸에 깃든 마왕이 발현됐다. 한편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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