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금악마을 네 식당이 시식단 평가에서 지적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시식단의 평가를 받는 네 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코집을 찾은 1차 시식단은 멕시코 타코에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타코집에 가장 많은 지적을 했던 백종원은 좋은 점수에 크게 놀랐다. 첫 시식단은 “이 타코면 6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멕시코에서 타코를 먹어봤던 시식단 역시 타코를 먹자마자 어깨춤을 추고 발을 동동거리는 등 말 한 마디 없이도 음식에 대한 호평을 보여줬다.김성주는 “가장 걱정됐던 타코 집이 예상을 뒤엎고 8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라면집은 1차 시식단에게 5~7점 사이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2차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 같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좋다”는 호평으로 9점을 이끌어 냈다. 백종원은 2차 시식단의 점수를 반기며 “나 조금 비관적이었는데, 아까 초반 점수 때문에”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코집 역시 2차 시식단에게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시식단 평가 중 최하점인 4점을 받기도 했다. 최고점과 최하점의 공존이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백종원이 직접 타코집을 나섰다. “그 후로 공부 좀 했냐”고 물은 백종원은 시식 후 “많이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멕시코 타코를 잘 아는 손님들께 호평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쓴소리 역시 있었다. 백종원은 “고수를 강요하는 느낌이 있다”며 “타코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도 있으니 크게 써 붙이든 자세히 안내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씹히는 게 뭐냐, 돼지 껍질이냐”며 “이거에 대한 평가도 많았다, 껍질은 떼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라면집을 찾은 백종원은 “면이 안 익었다”고 말해 라면집 사장님들을 당황하게 했다. 얇아서 빨리 끓는 양은 냄비와 업소용 화력의 부조화로 인해 벌어진 일. 백종원은 “두 분은 음식을 하시던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생각했다가 확 흔들려버릴 수 있다”며 “지금도 냄비 하나 바뀌어서 확 바뀌지 않았냐, 가능하면 바꾸지 말고 뭐 하나 바꿀 때도 주변에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파스타의 정석처럼 조리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는 생면 파스타집 역시 극과 극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 당장 오픈해도 괜찮으실 만큼 맛있다”는 극찬을 받는가 하면 “크림소스가 진하지 않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보통의 맛”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직접 먹어본 백종원은 “메뉴 손을 봐야할 것 같다”며 “지금 두 가지 다 욕심내고 있지 않냐, 생면이면서 독특한 식재료. 이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낯설어하는 분들도 있다”고 조언했다. 생면파스타집 사장님은 “오픈할 때까지 생면을 잘 활용하면서 익숙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네 식당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은 채 시식단 평가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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