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제임스 건 감독이 한국 영화에 영감을 받아 영화를 촘촘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2일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임스 건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면서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않았다. 영화를 만드는 경험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가 원래부터 이 코믹북의 팬이다. 그래서 원작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수어사이드 스쿼드'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전 영화의 그림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온전히 설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원했다. 다르게 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며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는 다른 영화임을 자신했다.

마블과 DC를 모두 경험해본 만큼 이들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마블과 DC의 차이점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비슷하다.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기에서 재량권을 가질 수 있는 건 청소년 관람불가였고 이전의 규칙을 전혀 적용하지 않겠다고 해서 재량권을 갖고 마음껏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블에서도 연출할 때 자유로운 점이 있었다. 마블은 가족 영화라 할 수 있다. 이건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며 자신이 생각한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또한 "DC 코믹을 영화로 연출해 기뻤다. DC에는 75년간 쌓여온 슈퍼빌런들이 너무 많다. 이런 히어로들과 빌런들을 보면서 그림도 만들었고 사무실 벽에 붙이고 이들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 스토리에 넣고 어떤 역할을 줄까 고민했다"고 DC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할 수 있음에 만족했다.

그런가 하면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를 향한 신뢰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한국에 있는 영화들이 가져오는 마법을 미국에 가져오고 싶었다. (한국 영화가) 장르를 잘 섞는데 '기생충', '괴물'의 경우도 그렇고 다른 액션 한국 영화를 보면 장르가 섞여있고 분위기가 있다. 그걸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미국의 스펙터클한 영화들이 자기복제가 되어가고 있다. 같은 반전, 비슷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개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만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그 점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 한국, 홍콩, 일본 영화 보면서 영감 받았고 그점에서 영화를 더 촘촘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블의 '가디언드 오브 갤럭시' 1,2편을 연출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이번에는 DC와 손을 잡았다. 제임스 건 감독 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4일 개봉 예정.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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