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라' 방송화면 캡처
사진='미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 김경민과 아웃렛이 남다른 효심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KBS쿨FM '윤정수와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가수 김경민과 아웃렛(영기, 안성훈, 박성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경민의 라이브로 방송의 문이 열리자 아웃렛 멤버들은 "기계처럼 노래를 한다. 흔들림이 없다" "CD를 씹어 드신 줄 알았다"라는 등 칭찬을 이어갔다.

아웃렛은 트로트 가수 세 명이 모인 혼성그룹이지만 댄스 장르로 돌아왔다. 박성연은 "트로트로 나오는 건가 싶었는데 댄스곡으로 컴백했다"라며 말했고 영기는 "저희 셋이 모여서 트로트 곡을 만드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더하는가 하면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라고 솔직한 이유를 덧붙였다.

아웃렛 버전의 쿨 노래를 들은 김경민은 안성훈의 노래에는 트로트 느낌이 여전히 있다고 평하며 "저는 발라드 부르면 트로트처럼 들린다"라고 하며 발라드 한 소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22살인 김경민은 지역 행사를 많이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중3부터 지금까지 행사를 쭉 해왔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영기는 본인은 경북 안동 출신이라고 했다. 윤정수는 양반의 도시이지 않냐고 물었고 영기는 "시대가 변해서 젊은 친구들은 재밌게 잘 놀고 있다. 번화가에서 구토하는 것도 보고"라고 재치를 담아 답했다.

이날 출연한 이들은 '효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먼저 김경민은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자 트로트가수를 시작했다"라며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집안에 생활비를 버실 형편이 안 돼서 제가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효자 면모를 증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래에 집중하고 있는데 일이 없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영기 역시 매일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린다며 "엄마가 톡을 하셨을 때 전화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는 특별하게 여긴 적은 없다"라며 주변 반응에 오히려 놀랐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더해 그는 2~3년 전 부모님의 집을 마련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빨리 도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길어질 줄 몰랐다. 열심히 해서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그는 집을 살 정도는 아니지만 전세는 가능하다면서도 "서울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혹시나 있을 오해를 덜었다.

안성훈 또한 "어머니와 주먹밥 가게를 열어 3년 정도 운영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적자 감당이 안 돼서 폐업을 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경민은 영기를 통해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를 소개 받아 신곡 '소.소.소' 작곡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여러 트로트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친분이 있는 영기는 "경민이라는 친구가 곡을 받고 싶다는데 써주라"라고 부탁해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영기는 "넋 놓고 있었는데 방송이 끝났다"라고 아쉬워하는가 하면 김경민은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기는 "저희 셋 아웃렛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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