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하정우가 첫 재판에서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검찰이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하정우의 마약류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첫 공판이 열렸다. 하정우는 블랙 수트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하정우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을 향해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오늘이 첫 공판이니 한 번 임해보고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하정우의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은)공소사실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평소 피부 트러블이 상당했다. 작품을 하며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불법성이 미약한 점을 참작해달라"라고 전했다.
또 하정우가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영화, 드라마를 앞두고 있는데, 관계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미칠 수 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섰으며,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벌금형을 선고해달라"라고 했다.
하정우 역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호소했다. 하정우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배우가 더 신중하게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피해를 입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오를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선처를 부탁드린다"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아에 검찰은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하정우는 법정을 빠져나가며 "조심히 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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