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너는 나의 봄' 캡처
tvN '너는 나의 봄'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동욱, 서현진이 서로를 위해 이별을 택했다.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와 강다정(서현진 분)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를 타고 가다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으로 위험 상황을 겪은 주영도는 결국 입원을 하게 됐다. 이 사실을 강다정에게는 비밀로 한 채 주영도는 외출을 허락 받고 강다정의 일터를 찾았고, 잠깐이나마 강다정과 마주앉아 강다정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어줬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강다정은 친구들에 의해 뒤늦게 주영도의 입원 사실을 알았다. 한달음에 병원에 달려가 주영도를 가슴아프게 바라보던 강다정. 멍하니 앉아있던 그는 고진복(이해영 분)과 주영도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주영도는 "제가 욕심을 너무 냈나보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 오래 살기만 하자 그랬는데. 좋은 게, 좋아하는 게 생기니까..."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고진복이 "그 분? 강다정 씨?"라고 묻자 주영도는 "웃긴 게, 심장이 고장났어도 심장이 아픈지는 모르잖냐. 그냥 '숨이 안 쉬어진다. 흉통이 있다.' 그런데 만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손 하나가 쑥 들어와서 심장 꽉 쥐었다 놓은 것처럼"이라고 아픈 마음을 털어놨다.

"니가 그만 만나자고 하게?"라는 물음에 주영도는 결국 "예. 그래야죠. 두 시간짜리 영원, 일 분짜리 영원, 그런 걸 믿고 싶었나보다"라며 이별할 결심을 전했고, 강다정 역시 이를 고스란히 듣고 말았다.

문미란(오현경 분)과 통화하던 강다정은 주영도가 앞서 강릉을 찾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문미란이 "영도는 별말 안하고 그냥 나만 떠들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 있어줘야 최고다, 아프지만 마라 했다"며 "영도가 아직 너한테 말 안했냐"고 말하자 강다정은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강다정은 "정말 주영도 씨한테 아프지 말라고 했냐. 왜 그랬냐. 그 사람 아픈데. 아파서 나도 안보려고 저러고 있는데. 엄마가 그런 말을 하면 내가 그 사람 어떻게 잡아. 왜 그랬어 엄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나한테 그만 보자는 말도 못할 거야. 왜냐하면 저번에 한 번 나한테 그랬는데, 친구하자고 그랬는데, 내가 막 찾아가서 두 시간짜리 영원도 괜찮다고. 내가 잘못했나봐. 너무 좋아해버려서. 엄마 주영도 씨 어떡해"라고 서럽게 울었다.

결국 강다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주영도를 위해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강다정은 "주영도 씨 되게 이상한 거 아냐. 왜 사람을 바보로 만드냐. 그때 호텔은 왜 온 거냐. 그냥 아프니까, 다음에 보자고 하면 안됐냐. 헤어질 작정 하고 마지막으로 오 분 보고 떨어져라. 그런 거였냐"며 "결국은 내 걱정을 핑계삼아 도망가겠다는 거 아니냐. 무책임하고 비겁하고 남의 행복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라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주영도는 "강다정 씨는 그래서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냐. 내가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남을 멋대로 판단하는 쓰레기라서. 강다정 씨 원래 그런 사람이잖냐. 쓰레기 같은 사람만 좋아하는"이라고 더 모진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헤어진 뒤 강다정은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문미란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고, 주영도 역시 홀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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