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구라가 신정환, 윤종신과 '라스' 시절을 추억했다.
지난 6일 윤종신, 신정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라스 그러지마요'에는 '김구라_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신정환에 "(컴백)시기가 너무 늦었다. 정환이가 내가 봤을 때는 욕을 먹더라도 어쨌든 밀어 붙이고 '아형'을 견디던가(했어야 했다). 이런 얘기 하면 또 조언 같지만 큰 프로그램 나오지말고 첫 복귀작을 '아빠본색'으로 나오라고 했었다. 아들이랑 나오는거니까 견디다 보면 대중의 인식이 바뀌지 않겠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가족 공개가 꺼려져 이를 거절했다고. 김구라의 "SNS는 하던데?"라는 말에는 "잠깐씩 나오는거다"라고 해명했다. 윤종신은 "애가 웬만하면 호감이다. 비호감인 애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내가 얘기하는 건 도와주는건데 의미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토크 가지고는 안된다. 이거 오래 녹화해도 아무 의미 없다"고 독설을 해 폭소를 더하기도.
김구라의 과거를 파헤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구라는 1993년에 데뷔해서 무명생활 해오다가 2000년부터 인터넷 방송 시작. 이후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김구라는 과거 토크에 불만을 표하면서 "내가 일주일에 프로그램 6-7개를 하는 놈인데 나에 대해 뭐가 궁금하겠냐. 지금 우리한테 궁금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렸다.
그러면서 신정환에 "11년이라는 오랜 공백기. 경제활동이 없는데 크게 궁핍해보이지 않지 않나. 너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세상에 외치는 게 와닿을 것 같다.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진솔하게 접근하는거라고 생각한다. 요새 추억 토크가 너무 많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 초창기 멤버가 너무 좋다면서 "그 때 우리가 방송을 터프하게 할 때다. 구라가 선방 치고 나가면 그 분위기에 각자의 리액션을 했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윤종신은 "나는 음악 하는 후배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적은 없었다. 솔직히 얘기하면 막판 2~3년 전부터 출연자들의 사연이 너무 안 궁금하더라. 방송을 한 30년 하다보니까 토크쇼를 쭉 하다 보니까 구라가 얘기한 것은 라스 초반인 것 같다. 구라와 정환에게 의지하며 버텼었다"고 하차를 하게 된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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