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커플여행에서 삼각관계가 펼쳐졌다.
전날(14일) 방송된 MBC 스페셜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극본/ 김태주, 연출/ 김지훈, 이한준) 1회에서는 남자친구 도겸(권화운 분)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송이(방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는 헤어지기 전 응모했던 커플 여행에 당첨됐다. 송이는 당첨 소식을 전하며 여행을 제안했고 도겸은 “말이 되는 소릴 해”라며 “헤어진 사이에 무슨 제주도야”라고 거절했다.
송이는 “지금이야말로 딱 좋지 않아? 우린 이제 서로에게 간섭할 이유도 자격도 없는 사이고 두 달 전에 응모했던 여행에 당첨됐고”라고 설득했지만 도겸은 “헤어졌는데 그러는 거 사기야, 걸리면 고소당할 수 있어”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송이는 “난 널 이해해 보려고 네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매순간 노력했어”라며 “이번엔 네가 나한테 노력이란 걸 좀 해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도겸은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함께 당첨된 일행들이 “누나 남자친구는 먼저 제주도 간 거냐”며 제멋대로 추측한 가운데 송이는 커플들 사이에서 홀로 제주도로 떠났다.
송이는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야 여행 가이드 서지강(안우연 분)에게 “남자친구가 안 올 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지강이 “확인 한 번 해보겠다”며 곤란해 하던 가운데 “왔습니다”라며 박도겸이 나타났다.
송이는 여행에 와서도 시큰둥한 도겸의 모습을 보며 “박도겸 너는 나를 다시 좋아하게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제주도에 온 친구 장루리(이주명 분)와 이야기를 나누는 도겸의 모습을 본 송이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송이는 도겸에게 “헤어진 사이에 여행가는 거 아니라면서 왜 왔어?”라고 물었다. 도겸은 “이별여행이라고 생각해”라며 “전처럼은 돌아가기 어렵단 거 알잖아, 좋은 사람 만나”라고 덤덤히 말했고 송이는 “진심이야?”라며 “너한테 들은 말 중에 좋은 남자 만나란 말이 제일 재수없다”고 눈물지었다.
다른 커플이 싸우는 모습을 보던 송이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버스에서 내렸고 지강이 따라 내렸다.
민망한 듯 “커플여행 와서 가이드랑 바닷가 걷고 있네요”라며 웃던 송이는 지강에게 “왜 따라 내렸어요?”라고 물었다. 지강은 “내가 내려서 실망했어요?”라고 물었고 송이는 “고마워서요. 따라 내려줘서, 나 안 버려서”라고 말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려는 거 아닌가? 싸운다는 건”이라고 위로하는 지강의 말에 송이는 “차라리 싸웠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되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쓰게 웃었다.
송이는 지강과 술을 마시며 “분명히 같이 좋아하고 있었는데 왜 이제는 나 혼자 좋아하는 것 같지?”라고 하소연 했다. “내가 그렇게 별론가? 못생겼나?”라는 송이의 말에 지강은 “예쁜데”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아침 송이는 낯선 방에서 눈을 떴다. 테이블 위에는 지강이 쓴 에세이가 펼쳐져 있었고 송이는 황급히 이불로 몸을 두른 채 방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때마침 나오는 도겸의 모습에 황급히 몸을 숨겼다.
이후 "커플여행을 이별여행으로 만들어도 되겠냐"는 패기를 보이는 지강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도겸이 어떤 마음으로 송이와 지강을 지켜볼지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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