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창림이 아버지와의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날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안창림과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동메달 획득 후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안창림은 “시상대 올라가기 전에 부모님과 동생한테 영상 통화를 걸었다”며 “어머니는 우셨고 아버지는 준결승 진 것에 화가 나서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도 나한테 수고했다고 해주시는데 아빠만”이라며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그래서 서운했냐”는 김국진의 말에 그는 “서운하진 않은데 ‘아 또 이러는 구나’ 했다”며 “2,3일 뒤에 수고했다고 해주셨는데 엄마가 시킨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승부욕이 강하시다, 가라테 선수셨다”고 말해 수긍케 했다. 이어 “옛날에는 한 번 시합을 지고 집에 왔는데 가방이랑 도복을 다 찢었다”며 “방에 걸어두고 이거 보면서 운동하라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빠도 운동하셨는데 아빠는 잘 하셨어요?”라는 김국진의 질문에 “아뇨 잘 못했어요”라고 즉답한 그는 “올림픽까지 가면 결과가 어쨌든 다들 수고했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안 가봤으니까”라는 팩트 폭격으로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안창림은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지켜온 대한민국 국적”임을 밝히며 태극마크를 단 것이 본인에게 유독 특별한 일임을 알렸다. “그래도 일본 이름은 있지 않았냐”는 김구라의 말에 그는 “없었다, 그냥 안창림으로 다녔다”며 “일본 사람들은 거의 못 읽는다,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들도 없었다”고 말했다.
안창림은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라테를 했었다”며 “가라테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유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라테 승급 심사를 볼 때 아버지가 심판이었다”며 “제가 아무리 공격해도 점수를 안 주고 상대편이 공격해도 점수를 줬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아버지 성격 정말 특이하시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에 10명과 자유 대련을 하는 과정이 있는데 마지막 선수가 아버지였다”며 “장난 아니었다, 발로 얼굴 막 차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덤덤하게 “그때 비디오 찍으신 분 많았는데 다들 이거 못 쓰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유세윤은 “아버지랑 좋았던 추억 하나만 알려달라”고 사정했고 고민하던 안창림은 “유도복 찢은 다음 날 다시 유도복 선물해줬다”고 웃으며 “지금은 아버지의 엄격함이 많이 줄어서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이날 안창림은 방송 말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포부를 밝혀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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