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우먼 신고은이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김인석, 홍경준의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는 '[개그우먼 신고은편] 상상도 못한 근황, 하와이에서 결혼한 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개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신고은이 출연했다.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신고은은 "18주 2일 됐다. 결혼한 지는 2년 됐다"고 밝혔다.
신고은은 KBS 공채 20기 개그우먼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의 '문화살롱'에서 신마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밖에도 슈퍼스타 KBS 등 코너에서 활약했다. 학창 시절 연극영화과를 꿈꿨다는 신고은은 낙방 후 KBS 개그맨 시험에 지원했고, 당시에는 2차에서 떨어진 뒤 '한반도 유머 총집합', '폭소클럽' 등 프로그램을 거쳐 2005년 정식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고.
이후 신고은은 '코미디 빅리그'와 '개그콘서트'를 오가는 과정에서 슬럼프가 오자 작가로 전향하기도 했다. 그는 "강유미 선배가 저랑 친했다. 여러 조언을 구했더니 당시 선배가 SNL 작가를 하고 있었다"며 "그 후 SNL로 간 게 아니라 유병재 씨랑 같이 했던 '초인시대'라는 곳에 작가로 처음 들어갔다. 아이디어를 짜는데 개그맨들에겐 최적화 된 거였다. 우리는 늘 아이디어를 짜잖냐"고 회상했다.
이 과정을 거쳐 결국은 'SNL'작가로도 활동했다고. 하지만 신고은은 "개그맨 군기가 세다는 얘기를 들어서 다른 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작가 군기도 정말 (심했다)"며 "SNL 이후 쇼작가도 해보고 싶어 '힙합의 민족'이라고, 어떤 작가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데려간 적이 있다. 거기에서 느껴진 게 있었다. JTBC 사옥을 걸어가는데 모르는 작가가 날 노려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연예인들을 상대로 하는데 연예인들이 제가 연예인이었을 때 만났을 때 모습과 작가들을 대하는 모습이 다른 걸 보게 됐다"며 "작가들은 약간 딸랑이를 해야 한다. 신비감 같은 게 없고, 또 작가들한테 끼를 부리는 연예인이 있다든지 그런 걸 볼 때 힘들었다"고 밝혔다.
개그맨, 작가 생활을 모두 거치며 휴식의 필요를 느껴 어학 비자를 통해 미국으로 향했다는 신고은. 그는 "원래는 하와이를 가고 싶었지만 못가서 시카고를 먼저 가게 됐다. 결국은 하와이에서도, 뉴욕에서도 좀 살았다. 미국에서 결혼을 했는데 현재 시민권자가 아니고 그냥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남편 역시 한국인이라고. 신고은은 "하와이는 섬이다보니 좀 고여있는 편이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인기가 엄청 많아졌다"며 "막 소개를 해줬다. 연애를 1년 정도 하다 결혼했다"고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그 분이 시카고에 있고, 제가 하와이에 있고. 그 다음엔 제가 뉴욕에 살고 남편은 취직을 해서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가 너무 힘들었다"며 "상견례도 남편을 엄마가 보지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제 얘기 듣고 영상통화하고 그랬다. 시부모님이랑 친정 부모님 네 분만 만났다. 결혼도 한국과 샌프란과 뉴욕의 중간인 하와이에서 가족끼리만 빨리 하자고 했다. 지인들에게 말도 못하고 빨리 진행했다"고 속전속결로 결혼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거주중이라는 신고은은 "일단은 가정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 또 언어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면서 아기 키우고, 부인으로서 내조한 다음에 3년 정도 후에는 저의 삶을 살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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