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금메달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한 구본길부터 새롭게 합류한 백지훈까지 '노는브로2'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
23일 오전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지은PD와 박용택, 전태풍, 백지훈, 구본길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노는브로2'는 운동 밖에 몰랐던 선수들의 두 번째 하프타임! 본캐에 충실했던 브로들이 다시 한 번 제대로 놀아보기 위해 다시 뭉친 프로그램.
'노는브로1'에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박용택은 이번 시즌에서도 맏형이 됐다. 그는 "우리가 방송할 게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운동하는 친구도 많고 할 것도 많더라. 리얼로 재밌게 나가다 보니까 120회까지는 기본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시청자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시즌2는 1년 정도 가야할 것 같다. 1주년 되면 '노는언니'와 함께 1주년 파티도 해야할 것 같다"며 "저희 프로그램은 예능반, 다큐반이다. 휴먼과 리얼함이 있다. 한 번 보면 계속 본다. 한 번만 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고 '노는브로2'의 재미를 강조했다.
전태풍은 "시즌1 찍으면서 너무 감사했다. 원래처럼 하겠다"며 시즌1에 이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알렸다.
백지훈은 '노는브로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그는 "많이 떨리고 좋은 형, 동생들 만나서 기쁘다. 그동안 축구만 해왔으니까 방송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설을 했었는데 많이 힘들었다. 사람들 만나기가 힘들더라. 이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망설였는데 촬영하고 너무 좋았어서 힘든 걸 와서 견뎌내고자 출연하게 됐다"며 "용택 형님이 제가 해설하고 왔을 때 많이 위로해주셨다"고 박용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박용택은 "브로들 중에 해설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조준호 해설위원한테도 제가 잔소리를 많이 했다. 지훈이도 저한테 조언을 구했으면 괜찮았는데 저한테 전화하는 것 자체를 못할 정도로 멘붕이어서 아쉬웠다. 다시 해보라고 했는데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더라"라고 했고 백지훈은 "('노는브로2'를 통해) 많이 치유됐다"고 고백했다.
'노는브로1'에도 출연한 적 있었던 구본길은 그사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그야말로 금의환향을 하게 됐다. 그는 "시즌2에서는 펜싱 선수가 아닌 구본길이라는 사람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구본길의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알렸다.
그는 이어 "제가 올림픽할 때는 멤버들과 연락을 해서 비슷한데 제작진들 분위기가 바뀌셨더라. 올림픽 가기 전에는 '구본길 선수'였는데 금메달 따오니까 '구본길 선수님' 하시더라. 감사한데 저보다는 메달에만 관심이 있으시더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저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준호 형이 내색 안 하는 척하면서 예전에는 막 대했는데 요즘에는 조심스럽게 다가온다"고 농담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연출을 맡은 박지은 PD는 "인성을 보고 뽑은 분들"이라며 멤버들의 인성에 극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로는 "구본길 씨가 펜싱 어벤져스 분들을 데리고 와주셨는데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구본길 씨라고 생각한다. '노는언니'가 발굴하고 '노는브로'가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펜싱 어벤져스를 필두로 많은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분들에게 어떤 힐링을 하고 싶으시냐고 사전에 물어봤는데 하나같이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펜싱 김정환 선수는 작가님과 3시간 통화를 하시다가 우셨다고 하더라.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게 힐링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자분들도 공감하고 힐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비인기 종목 선수에게 관심이 많았다. 이번에 올림픽 전 이미 근대5종도 미리 연락해서 출연하기로 했었다. '노는브로2'에 가장 먼저 나오시기로 하셨다. 김정환 선수가 (동메달을) 핑크골드라고 말씀하셨다. 동메달이 더 값져보일 수 있는 거다. 메달 여부와 관계 없이 비인기 종목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함께 할 예정임을 밝혔다.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스포츠를 향한 열기는 그 어느 시점보다 뜨겁다. 그런 상황 속 새로 시작하는 '노는브로2'가 또 어떤 이야기로, 선수들 사이의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E채널 '노는브로2'는 오늘(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