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승엽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이승엽이 출연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승엽은 46세의 나이에 얻게 된 셋째 늦둥이 소식을 전해 어머니들의 축하를 받았다. 서장훈은 이승엽의 하늘을 찌르는 세레머니가 어머님을 향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승엽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승엽은 “2007년도 1월달에 돌아가셨다. 뒷바라지 하느라 항상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다”면서 “어떻게 하면 어머님을 마음, 가슴에 품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탄생한 세레머니임을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의 1호 홈런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돌아가신 모친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동엽 역시 50대 후반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만약에 하루만 같이 시간을 보낸다면 어떤 걸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엽은 “병원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병원을 가서 어머니가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것.

이승엽은 “저희 어머니가 아팠을 때는 약국에서 진통제 하나 드시고 그랬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아프셨을 때 제가 병원에 모시고 갔었으면 아마 지금도 살아계시지 않았을까 이런 후회를 한다”며 “돌아갈 순 없지만 다시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병원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과거 선수시절 숙소생활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은 “프로 입단 후 숙소생활을 시작했는데 너무 좋았다. 보통 3년 있으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나오지 말고 운동하라고 하셨고, 3년을 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야구가 좋았고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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