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자기들이 넘사벽 '최연소' 기록을 보유한 자기의 등장에 놀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연소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한재민 자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유재석, 조세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연소 입학해 한국 나이 16세에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을 맞았다.

“재민 씨 나이면 주니어 대회에 나갈 나이인데 성인 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한재민 자기는 “처음에는 입상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테스트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가 비디오 예선인데 전혀 기대 안 하고 비디오를 냈다”며 “접수비가 100유로인데 아빠가 ‘이거 될 것 같냐’고 물어서 ‘그냥 내본 거예요’라고 했더니 ‘아 10만 원 날렸네’ 하시더라”는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상금을 물어봐도 되냐”는 자기들의 질문에 한재민 자기는 “15,000 유로(한화 약 2천만 원)”이라고 알려줬다.

유재석이 상금의 사용처를 묻자 그는 “활을 바꾸고 싶어서 돈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고 놀란 유재석은 “저게 얼마나 하는데?”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비싼 거는 활도 억대 넘어가고”라고 설명하자 유재석은 “활이요? 활도 그렇게 비싸요?”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옆에 놓인 첼로를 가리키며 “이 첼로가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로냐”고 묻자 한재민 자기는 “그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다른 악기사 사장님께서 좋은 악기를 가져가서 쓰라고 빌려주셨다”고 말했다.

“그 악기는 어떤 거였냐”고 묻자 “1704년도인가에 만들어진 악기”라고 기억을 되짚었고 조세호는 “1700만 원이 아니라 1700년?”이라며 믿기지 않는 듯 되물어 웃음을 줬다.

“오늘 가져온 것도 대여 중인 악기인데 이것도 억대 악기인 걸로 알고 있다”는 한재민 자기의 말에 유재석은 아 그래서 아까 오자마자 악기 두는 걸로 고민한 거군요”라며 뒤늦게 납득해 웃음을 줬다.

한재민 자기는 “대여료는 하루에 얼마냐?”는 질문에 “무상으로 빌려주신 악기”라고 답해 어리둥절하게 했다. 유재석이 “이 비싼 악기에 대여료가 어떻게 없을 수 있냐”고 의아해 하자 “어린 학생이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빌려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재민 자기는 조세호를 향해 “나중에 2세가 생기면 악기는 시키지 말라”고 당부하며 “매일 해야해서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그는 “원하면 시키는 게 맞는데 첼리스트 양성원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내가 50이 넘어서도 매일 연습해야 하는 줄 알았으면 첼로 안 시작했다’”는 농담으로 자기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뭐예요?”라는 질문에 “관객 분들께 한재민이 단지 제일 잘 나가는 음악인이 아닌 진심으로 연주하는 첼리스트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첼로를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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