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구준엽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요톱10'과 '뮤직뱅크'팀의 대결 2탄이 그려졌다.

앞선 가요톱10vs뮤직뱅크 1탄에서는 '뮤직뱅크' 팀의 이창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치열해진 2탄 대결에서 첫 가수는 NRG의 노유민, 천명훈이었다.

노유민은 "3년 전 '불후의 명곡'이 마지막 무대였다. 커피사업하고 있는데 섭외가 와서 부랴부랴 나오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요톱10'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는 NRG. 천명훈은 처음에 부인하다가 이내 "1998년 '할 수 있어'가 1위 후보에 올라왔었는데 그 때 프로그램이 폐지가 됐다. 저희가 데뷔 한 달 만에 1위 후보 통보를 받았는데 IMF가 터졌다. 그래서 순위 프로그램이 바로 폐지가 됐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NRG의 선곡은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였다. NRG는 시원한 해변룩으로 무대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갔다. 무대를 마친 후 노유민은 "덤블링만 성공했으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뮤직뱅크' 팀의 주자는 흰(박혜원)이었다. 흰은 "'시드 꽃에 물을 주듯'이 역주행 하기 전에 데뷔 무대가 '뮤직뱅크'였다"면서 "저는 빅마마 이영현의 '체념'을 선곡했다. 반키를 높였다. 제 강점인 고음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흰은 자신의 초강점인 고음으로 판정단들의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승자는 흰이었다.

세 번째 가수는 90년대 대표 미남가수 홍경민과 트랙스 정모였다. 두 사람의 선곡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이었고, 록 스피릿으로 판정단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다. 판정단은 "원곡 오마주에 더 충실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도 독특한 엔딩에 "고유진 씨 노래를 편곡하다가 마무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기가 막힌 승부를 펼쳐준 것 같다"고 평했다.

홍경민은 "마지막에 마치 언밸런스의 미학처럼 매번 같은 방식의 엔딩은 식상하니까 신선하게 간 거였는데 이렇게 당황할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리고 대결 결과 흰이 2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가수는 구준엽이었다. 구준엽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 우주소녀 다원, 연정과 외국인 래퍼 사이드웨이, 서출구 등 무려 24명의 지원군을 대동했다. 다원은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 구준엽 선배님과 큰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클럽 분위기로 판정단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첫 승을 가져오게 됐다.

다음 타자는 '뮤직뱅크' 팀의 재하&신승태였다. 재하&신승태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 온몸을 떨며 진심을 다해 노래를 열창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아쉽게 구준엽에 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순서는 '뮤직뱅크'팀의 엔플라잉이었다. 김재현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앞 순서도 부담스럽고 마지막 순서도 부담스러운 진퇴양난 상황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곡. 시원한 고음과 밴드 사운드로 시원한 여름밤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최종우승은 '가요톱텐'팀 구준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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