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강한나가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를 보내며 소감을 밝혔다. 강한나는 2009년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데뷔해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아는 와이프', '60일 지정생존자', '스타트업' 등 다수 작품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구미호와 인간의 로맨스를 다룬 이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는 주민등록상 22세지만 사실은 747세인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았다. '간동거'로 첫 로코 도전에 나선 강한나는 사랑스러운 백치미는 물론 김도완(도재진 역)과의 귀여운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그간의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16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매체와 만난 강한나는 "어제를 마지막 화로 '간떨어지는 동거' 방영이 모두 종료가 됐다. 추운 겨울 촬영을 시작해 모든 배우, 스태프들, 제작진들 모두와 신나게 촬영했던 작품이었다. 애정어린 작품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작 tvN '스타트업' 이후 '간동거'를 통해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강한나. 그는 "제가 '스타트업'을 촬영하는 도중에 '간동거'를 만나게 됐다. 대본을 보면서 '스타트업'의 원인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인물이라 생각했고, 로코적인 부분이나 밝고 긍정적이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친구를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양혜선은 보는 분들이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있는 친구라 그런 부분을 고심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처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소감은 어떨까. 강한나는 "언제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 되어 재밌었다. 촬영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 간질간질한 마음을 시청자 분들에게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연애세포가 죽어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간지럽혀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기에 너무 재밌었다"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봐도 둘의 케미가 굉장히 잘 담긴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강한나가 꼽은 '간동거'의 매력은 단연 '케미'였다. 그는 "케미 맛집이라 생각했다. 모든 인물들의 케미가 재밌고 다채롭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극중 상대역이었던 배우 김도완과는 '스타트업'에 이어 두 번째로 재회해 사랑스러운 시너지를 뽐냈다. 강한나는 "서로 메신저로 먼저 연락을 했다. 그렇게 해서 상대 배우가 도완씨라는 걸 알게되어 너무 잘해보자고 으쌰으쌰 했다"면서 "둘만의 귀여운 케미를 위해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많은 대화를 하면서 준비했고, 현장에서도 새로운 발견들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강한나는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으로 '딕션 맛집'이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던 바, 이에 강한나는 "감사한 마음"이라며 "처음 연기를 배울 때 연기 학원에서 발성과 딕션에 대한 수업을 선생님들께서 진짜 열심히 가르쳐주셨다. 그 훈련을 첫 연기 수업을 받을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단련된 게 아닌가 싶다"고 수줍게 답했다.
작중 판타지적 설정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지점도 있다고. 그는 "사전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많이 만나서 많이 여쭤봤다. 여우구슬과 꼬리의 법칙이 어떻고, 혜선이는 어떻게 인간이 된 건지. 판타지적 설정이 저한테 사실적으로 다가왔어야 '말도 안돼'가 아니라 '혜선이는 알고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믿고 보시기 때문에 세계관을 확립하려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양혜선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어떨까. 강한나는 "혜선이도 겉으로 보기에는 도도하고 도회적인 듯하지만 들여다보면 속은 그렇지 않은 친구잖냐"며 "저도 배우로서 가진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차갑고 도도할 거 같다고 생각해주시지만 실제 강한나는 그렇지 않다. 혜선이나 인간 강한나가 가진 싱크로율이 굉장히 비슷하지 않나 한다"고 이야기했다.
간동거를 통해 얻은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을까. 그는 "그간 작품을 하면서, 저는 제가 맡은 인물들을 사랑하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얄밉고 차갑게 보였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간 떨어지는 동거'가 방영되면서는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제가 지금껏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린 적 없고 받아본 적 없는 반응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편안함, 털털함, 이런 것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강한나는 "요즘 그렇게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제약적인 부분이 많지 않냐. 가슴 뛰게 해주는 사랑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게 아니어도 보는 분들이 힐링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향후 해보고싶은 장르와 캐릭터를 짚었다.
끝으로 그는 "배우로서도 인간 강한나로서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것, 후회 없는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라고 말해 그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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