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경규부터 이승엽, 이승기가 유현주 프로와 함께 새로운 골프 예능에 나선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와 유현주 프로, 안재철PD가 참석했다.
'공치리'는 '골프의 신' 이경규, '영골퍼' 이승기, '국민타자' 이승엽, '골프계 스타 플레이어' 유현주 프로가 각각 편을 먹고 펼치는 기상천외 골프 대결 예능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안재철PD는 다른 골프 예능과의 차이점에 대해 "가장 큰 장점은 600만 골프인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MC 조합과 신선한 뉴페이스가 있다는 거다. 이승기씨는 백돌이이신데 골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그분들 심정을 대변한다. 실수도 하시지만 멋진 샷도 성공하신다. 모두 이승기 씨에에 몰입하면서 보실 수 있을 거다. 골프 버라이어티의 원조이신 이경규 선배님이 어떻게 보여주실지도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엽 위원님은 예능 첫 도전이시다. 아시아 홈런왕의 시원한 장타가 나온다. 투어 생활을 병행하시면서도 유현주 프로님도 계신다. 아트샷을 담당하신다. 격이 다른 클래스를 느낄 수 있다"고 멤버 조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PD는 또한 "또 편을 먹고 친다. 개인스포츠라고 생각하시는데 편을 먹고 치면서 내 편에 대한 환호, 남의 편에 대한 질타와 멘탈 흔들기가 있다. 골프가 멘탈 스포츠라고 하는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골프 승부에 집중하는 편집과 방송이다. 18홀을 치는데 제작진도 우려가 많았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고 모든 출연자들과 게스트들의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이승기 씨의 스윙이 멋지다. 그런데 공이 안 맞는다. 그런 묘한 걸 보실 수 있을 거다. 주변에서 스윙이 너무 좋다고 프로 아니냐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이경규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집사부일체' 사부로 모셨었는데 너무 좋았었다. 많은 분들이 어렵다, 빨리 끝내야한다고 하시지만 없진 않은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다. 골프도 골프지만 예능도 배워간다. 그 힘든 상황에서도 짜증은 제작진한테 몰래 가서 내신다. 후배들이 배워야할 점이라는 걸 느낀다. 선배님과 함께 하면서 즐겁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승엽은 "골프를 금방 점령할 줄 알았는데 포기했다. 그 정도로 골프가 어렵고 야구보다 멘탈에서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골프 선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제가 해보면서 골프선수들의 위대함을 느꼈다. 제가 해보지 못한 걸 경험해보고 싶어서 한 거기 때문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골프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게는 골프가 더 어렵다. 야구는 안 되는 날이 있더라도 경험했던 걸로 다른 방법을 써서 경기력을 향상시키지만 골프는 경험이 없어서 방법을 모른다. 골프가 어렵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고 있어서 재밌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유현주 프로는 고정 예능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생소하긴 하다. 일단은 주제가 골프였고 세 분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걸 봤지만 함께 하는 게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제의를 수락했다"고 했고 멤버들의 골프 순위를 묻자 유 프로는 당황하며 답을 하지 못했다. 대신 발전가능성이 큰 사람에 대해서는 "이승기"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골프의 매력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이승엽은 "시작할 때부터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결과를 모른다는 거다. 또 단 한번이라도 흥분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게 골프의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유 프로는 "연령대 초월해서 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고 이경규는 "골프의 단점에 대해 말하고 싶다. 아주 큰 단정이 너무 재밌다는 거다. 재밌어서 계속 하는 거다. 30년을 했다. 상대방이 무너지는 걸 보면 시원해 죽겠다"고 해 폭소케했다.
뒤이어 이승기는 "(골프의 매력을) 아직 잘 모르겠다.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예능이라는 게 즐겁게 해야 하는 건데 골프를 못 치면 웃어지지 않는다. 경규 형님이 즐겁게 웃으시면 정말 집에 가고 싶다. 매력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좋은 건 절대적일 1등이 없는 것 같다. 누구든지 한 번은 실수하고 무너져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매회 드라마가 탄생했다. 각본으로 써도 짰다고 느껴질 정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이승기는 게스트로 원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연예계에 수많은 고수들이 있지 않나. 저는 최경주 프로님 뵙고 싶긴 하다. 이경규 선배님이 최경주 프로님에게 벙커샷으로 안 밀린다고 하셨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건 첫 회에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최경주 프로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언제나 부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로리 맥길로이, 타이거 우즈랑 하고 싶다. 박인비 프로랑도 치고 싶고 아마추어들하고는 치기 싫다. 아마추어들하고 쳐서 이꼴이 됐다"고 유명한 프로선수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따로 원하는 게스트는 없다고 밝히면서 "저랑 붙고 싶으시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하기도.
이경규는 "골프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은데 저희 프로그램은 차별화가 될 거다. 골프를 통해 행복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이승엽은 "너무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골프, 좋아했던 형님과 동생, 유프로님과 함께 하니 운동하면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유현주 프로는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셨다고 체감하는데 좋은 분들과 골프 대중화에 힘쓸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이승기는 "골프가 진지하고 진중한 스포츠라고 생각하실 텐데 유쾌하게 치고 있다. 저같은 백돌이, 골프의 신, 프로님도 계시니까 몰입해서 골라 보는 맛도 있으실 것 같다. 편안하게 웃으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는 오늘(16일) 오후 11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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