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가 자신의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려져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스케줄이 많은 전민기 팀장에게 "연예인이냐 뭐냐"고 부러워했다. 이에 전민기 팀장은 "쩜오연예인이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박명수는 "쩜구"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키워드는 보양식 베스트. 박명수는 지난 초복에 먹은 음식을 묻자 "딱히 먹은 건 없다"고 했고 "부기가 있다"는 말에 "부기 빼려고 밥을 잘 안 먹는다. 일은 많지 않다. 더하고 싶다"고 방송 욕심을 드러냈다.
5위는 오리고기였다. 이에 박명수는 "오리를 잘 안 먹는다. 치킨이 있으니까 치킨을 먹는데 굳이 오리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 팀장은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맛이 다르다고 했지만 박명수는 "맛이 다른데 구태여 안 먹고 싶더라. 오리가 조금 더 먹기 미안한 생각이 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닭보다는 그렇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4위는 전복이었고 박명수는 "좋아한다. 회로 썰어서 소금, 참기름 해서 먹는다"고 전복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내장은 먹지 않는다며 까다로운 입맛을 인증했다.
3위는 추어탕이었다. 전민기 팀장은 "가루까지 뿌려먹는다. 통추어탕도 먹는다"고 했지만 박명수는 "저는 추어탕을 안 먹는다. 먹을 게 많은데 굳이 먹지 않는다. 먹긴 하되 즐겨먹지는 않는다. 입에 안 맞는다. 미꾸라지를 많이 잡아봐서 그렇다"고 말했다.
2위는 사골이었고 "이건 좋아한다"는 박명수의 말에 전민기 팀장은 "퐁당퐁당이다. 먹었다 안 먹었다 하신다"며 웃었다.
1위는 삼계탕이었다. 박명수는 "먹는다"며 "가장 많이들 드시고 맛있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니까 몸에 좋다는 생각이다. 한약 들어가니 몸에 좋은 향도 난다"며 삼계탕 사랑을 드러냈다.
전민기 팀장은 이 외에도 "눈여겨본 키워드가 보양식에 치즈라는 키워드가 있더라. 요즘에는 몸의 영양이 과잉이지 않냐. 집에서 남편, 아내와 와인에 치즈를 먹는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다음 키워드는 기상청. 전민기 팀장은 "기상청 관심이 뜨겁다. 장마가 6일 만에 끝났다. 역대 가장 짧은 장마로 기록될 것 같다"며 "기상청이 예측해주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기상청이야말로 빅데이터다. 많이 흐트러져서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기상청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이제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되도록이면 잘 맞추면 좋긴 하다"며 "예전에 콩트할 때 대청마루에 모시고 할머니들 모시고 '몸 어때요?' 물어보고 '삭신 쑤시네' 그럼 '내일 비 오겠네' 했었다. 그런 것들이 더 잘 맞지 않냐는 우스갯소리였다. 옛날에는 빵빵 터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기상청 계신 분도 열심히 하신다. 날씨로 인한 피해가 많으니까 고생 좀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새로운 키워드는 전세였다. 전민기 팀장은 "전세 시장이 난리다. 부동산이 계속 큰 이슈인데 올해 하반기에는 전월세 가격이 급증할 거라는 전망이 있다"며 전세를 키워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세상에 할 일도 많고 재밌는 일도 많은데 집 걱정을 한평생 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며 "서울 전세 가격이 너무 비싸다. 부담되는 분들이 많다보니까 집값이 비싼데도 대출 받아서 사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시다. 전세 물량 자체가 없다.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제도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원상복구하라는 거 있지 않나. 그거 때문에 트러블도 많다. 들어가기 전 사진 찍어두고 원래 이랬다 하면 할 말 없지 않나. 그래야 나갈 때 얼굴 안 붉힌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전에 전세 살고 나오는데 변기에 있는 비데가 없어졌다더라. 비데를 저보고 물어놓으라더라. 비데 반값을 물어주고 나왔다. 저희는 비데를 안 썼으니까 있었나 기억이 안 났다. 그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거다. 문제가 있던 부분은 촬영을 해놓아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기도.
다음 키워드는 축의금이었다. 전민기 팀장은 "거리두기가 격상하면서 결혼식을 미루는 분들도 계신다"며 "축의금은 법칙이 나왔으면 좋겠으면 좋겠다"고 축의금 액수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회사에 그냥 알면 5만원 아주 친하면 10만원"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축의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면서는 "모 연예인 분을 했는데 (내가 결혼할 때) 그대로 왔다"며 "윤종신은 결혼했을 때보다 10만 원을 더 줬다. '왜 더 줬어?' 물어모니까 '그럼 어떡해. 세월이 흘렀는데'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그는 또한 "저 결혼할 때 호텔에서 했는데 아는 형이 자기 엄마랑 아기까지 데리고 와서 원형 테이블의 반을 앉아 있더라. 행진하다가 봤다. 축의금은 내긴 했는데 밥값 정도 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와인을 깔아놨는데 사이다를 시킨다. 그럼 다른 테이블에서도 사이다를 시킨다. 하하가 사이다 시키려 하길래 너 시키면 다 시킨다고 못 시키게 했다. 사이다를 못 넣게 하고 국수를 넣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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