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MBC 측이 도쿄올림픽 중계 방송 도중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사고가 발생한 데 사과했다.
24일 M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MBC는 7월 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MBC 측은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장면에 1986년 옛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사진을 삽입해 지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고 표기하거나 엘살바도르 선수들이 입장할 때에는 비트코인 이미지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 사용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MBC 측 입장 전문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MBC는 7월 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21.07.24.
MBC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