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권은빈이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이 극본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권은빈은 왕영란 역을 맡아 성숙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마치 웹툰 캐릭터가 실제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권은빈은 "되게 좋아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처음에는 길다고 느껴졌는데 찍다 보니 금방 지나갔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작품인 것 같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다. 권은빈이 연기한 왕영란은 명일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여대장부다. 왕영란은 7년째 친구로 지내는 남수현(배인혁 분)을 짝사랑하는 가운데, 룸메이트 공미주(우다비 분)과 삼각관계에 놓였다.
권은빈은 남사친을 짝사랑하는 마음과 친한 친구와 삼각관계에 놓인 복잡 미묘한 심경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권은빈은 매회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자아냈다.
권은빈이 왕영란을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을 무엇일까. "좀 더 카리스마 있고 멋있게 보이도록 노력했다. 영란이가 제 나이보다 나이도 많고 제일 어른스러운 캐릭터라 성숙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싱크로율은 외적으로는 90%지만 내면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영란이처럼 생각이 많은 편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게 다른 것 같다."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돋보였던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실제 친구 같은 케미를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권은빈은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다비는 지난 작품에 같이해서 친해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민아 언니도 엄청 빨리 가까워졌고, 인혁 오빠나 지훈이도 스스럼없이 다가왔고, 저도 편하게 다가가서 어색한 시간이 길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또 지훈이 같은 경우는 동갑이라 대화 자체가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동질감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권은빈은 "배우는 단기간을 보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점 더 성장해서 저만의 색이 확실히 생겨서 어느 작품에도 묻을 수 있는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 '배드파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돌입한 권은빈은 '어쩌다 가족'과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권은빈은 KBS2 새 드라마 '디어엠(Dear.M)'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해당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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