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21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가수 홍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지윤은 DJ 허지웅이 "트롯바비 홍지윤"이라고 하자 "'배 띄워라' 무대 의상이 바비인형 원피스 같은 의상이어서 그때부터 '트롯바비'라는 별명이 생겼다"라며 "여자들은 바비인형이라고 하면 좋아하지 않나.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
허지웅은 "'미스트롯2' 2위를 하고 공식 활동한 지 넉 달됐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물었다. 홍지윤은 "오늘도 더운데 나와서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봤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홍지윤의 팬들은 문자메시지로 팬심을 한껏 표출했다. 이를 소개하던 허지웅은 "팬들이 가수의 성향을 따라간다. 홍지윤 씨 팬들이 이런 걸 보면 홍지윤 씨도 그런 편이냐"라고 물었다.
홍지윤은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윗하다"라는 허지웅의 말에 "홍스윗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지웅은 '미스트롯2' 결승전 당시 선보였던 홍지윤의 '망부석' 무대에 "압도적이다"라고 칭찬했다. 홍지윤은 "사실 이때 너무 힘들었다. 다른 멤버들이 다들 슬픈 노래를 불렀다. (은)가은 언니 때부터 노래에 취해버렸다. 이건 신나고 밝게 불러야 하는데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애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지웅은 "그래서 그런지 마냥 신나게 들리지 않고 복합적으로 들렸다"고 전했다.
홍지윤은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배웠던 사연을 언급했다. 홍지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배워서 20살 때 그만뒀다.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며 "원래 동요, 성악을 하다가 사촌 언니를 따라 우연히 국악 공연을 봤는데 매력이 있어서 그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허지웅은 "배우자마자 재능이 있는 걸 알았냐"고 질문했고, 홍지윤은 "배우고 나서 몇 개월 후에 대회를 나갔는데 1위를 했다. 2~3개월정도 후에"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홍지윤은 판소리를 배운 사람이 트로트에 유리하다며 "꺾는 것도 많고 트로트는 꺾어야 제맛이지 않나. 정서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지윤은 "양지은과 라이벌 의식이 있었냐"고 묻자 "솔직히 전혀 없었다. 같이 국악을 했지만 색깔이 전혀 다르다"라고 강조하기도.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성대 낭종이 생겼을 때라고. 홍지윤은 "첫 번째로 힘들었던 때다. 수술을 하면 목소리가 바뀌는 입장이라 노래하는 사람으로서는 고민이 많이 됐다. 목소리 바뀌는 건 무서웠다. 그래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장기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차로 아이돌 연습생을 우연히 하게 됐는데 다리를 다쳤다.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나면 아무는 시간이 있는데 저는 신경이 눌려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더라. 운이 나쁘면 안 돌아온다고 했다"며 "길을 가다가 한 아주머니가 '얼굴은 멀쩡하게 생겼는데 소아마비인가봐'라고 하시더라. 그때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백해 허지웅이 위로했다.
'미스트롯2'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대표님이 추천하셨다. 안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서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대표님 믿고 나가보라고, 높이 안 올라가도 되니까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지웅은 "그래서 2등 했구나"라고 말했다. 홍지윤은 "전 진짜 생각도 못했다"라며 "트로트에 애정이 있다보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홍지윤은 양지은과 마찬가지루 폭포수에 가서 노래한 경험도 밝혔다. 그는 "6학년 때부터 폭포수에 가서 노래했다. 폭포 소리를 이기라고 폭포수에 가서 노래하는 것"이라며 "산에서 노래한 기억밖에 없다"고 밝혀 허지웅이 깜짝 놀랐다.
한 청취자는 '도입부 장인 홍지윤'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홍지윤은 "도입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입부를 듣고 더 듣고 싶은지 안 듣고 싶은지 판단한다. 그래서 도입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도입부가 제일 어렵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홍지윤이 최근 첫 정산금을 받고 기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홍지윤은 쑥스러워 하며 "다는 못했다. 떼야 하는 게 많기 때문에"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1000만원 정도 했다. 첫 정산금이라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전부터 기부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서 첫 정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지윤은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으로 첫 MC를 맡은 홍지윤은 "첫 녹화 때는 너무 떨려서 말을 잘 못햇는데 두세 번째 녹화 때부터는 편하게 잘하고 있다"라고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사이혼작곡2'에서 첫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지윤은 "(지인들이) 처음인데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제가 봤을 때는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어떻게 처음인데 잘하냐"라면서도 "처음인데 잘했다고 말하는 건 썩 잘하진 않았나 보다"라고 농담했다. 홍지윤은 "제가 봐도 그렇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트로트 말고 해보고 싶은 장르를 묻자 홍지윤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드라마를 하고 생긴 마음이 아니라 제가 노래할 때 표현적인 부분이 부족하더라. 눈빛이 중요하다보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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