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제천국제영화제(JIMFF)가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개최를 다짐했다.
21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이날 "음악 영화제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 시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이번 17회 영화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다. 국제 영화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저희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오늘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비상 상황이다 보니 달라지지 않는다면 영화제 본연의 필수불가결한 행사들을 제외하고는 비대면 전환하겠다. 20여일 남았으니 상황이 달라지길 기대하지만 변화가 없다면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전세계에는 우수한 음악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런 힘든 상황에도 삶은 계속되는구나 용기를 갖고 해나가고 있다"면서 개막작 '티나'를 비롯해 '노이즈 심포니' 등 다양한 초청작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시네마콘서트 섹션의 '청춘 쌍곡선'은 물론 악동뮤지션, 린 등 12개 팀의 다양한 음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올해의 인물, 'JIMFFACE'(짐페이스)로는 엄정화가 선정됐다. 엄정화는 이날 영상을 통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제천은 저의 고향인데, 고향에서 저의 작품 6편을 특별 상영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의미가 깊고 떨리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 때문에 모두 너무 힘든데 영화 보러 오셔서 에너지도 얻으시고 기운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전년도 코로나 상황에 더해 제천에 48년 만에 폭우가 나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위기 상황이었다. 제가 민방위복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도 코로나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던 영화제가 여러가지 비대면을 고민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가 됐다. 아프고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 가지고 나아가도록 하겠다. 제천의 브랜드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목)부터 17일(화)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팬데믹으로 잃어버렸던 문화의 즐거움을 영화-음악-여행으로 되찾고, 잊고 지냈던 일상의 즐거움을 문화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는 의지를 담은 '다짐: BE JOYFU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며 총 25개국 11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은 웨이브(wavve)를 통해 진행된다.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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