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진영이 지성을 선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문유석, 연출/최정규) 8회에서는 사법부의 피해자를 보고 큰 결심을 하는 김가온(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가온은 강요한(지성 분)이 그동안의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박형수 분)를 매수하고 증언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허무한 듯 “정말 우리 그동안 쇼했던 겁니까?”라고 묻는 김가온의 모습에 강요한은 “날 비난하는 건 괜찮은데 우리 재판을 가짜라고 하면 안 되지”라며 “용기를 내준 그 많은 분들에 대한 모욕이다, 그분들의 용기가 없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윤수현(박규영 분)의 상사인 조민성 팀장도 강요한 사단으로 등장했다. 가온은 “팀장한테 강 판사 조사한다고 했더니 펄쩍 뛰더라”라는 수현의 말로 인해 조 팀장을 의심했던 바. “우리 부장님이 두둑히 챙겨주고 계신가요?”라며 매수된 이들을 비웃었다.
그러나 “김 판사님, 똑똑한 척 하지 마시죠”라는 일침과 함께 이들이 강요한과 뜻을 함께하게 된 사연이 드러났다.
변호사는 “제가 왜 강 판사님을 돕고 있는 줄 아세요? 가정용 살균제 사건 때 딸 아이를 잃었어요. 평생 대기업을 변호하면서 살았는데 막상 피해자가 돼 보니까 아득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변호사라고 부르지 말라”며 “전 이미 의뢰인을 속였고 이젠 그냥 범죄자다, 이 모든 일이 끝나면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격자 역시 성추행을 당했지만 가해자는 재판부의 판결로 인해 풀어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의대생이라 선처한대요”라며 “제 장래는 별 볼 일 없으니까 참고 살라는 건가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조민성 팀장님은 누님이 세림백화점에서 일하셨어”라는 새로운 사연도 등장했다. 조 팀장늠 “누님은 동생 돌보는 가장이었다”며 “백화점에 금이 가고 소리가 나는 그 순간까지 일했다. 그 사건, 형량은 어땠습니까 판사님?”이라고 가온을 쳐다봤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법부의 피해자가 된 이들의 모습에 가온은 착잡함과 혼란을 느꼈다. 민정호(안내상 분)를 만난 김가온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려달라는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였나요?”라며 “잘하셨어야죠, 교수님 같은 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되지 않았냐”고 울분을 토했다.
민정호는 “결국 선택을 한 거냐”고 물었고 가온은 “선택을 강요한 건 교수님”이라며 “어차피 현실에 정의는 없고 게임만 있을 뿐이라면 저도 이기는 게임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온이 강요한에 합류한 가운데 강요한은 "후회하냐"며 "한 가지는 약속하지, 그 놈을 빼돌린 놈들,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아주 가혹하게"라고 말했다. 가온은 "복수 때문만은 아니"라며 "싸우고 싶은 거다, 잘못된 세상과"라고 말했다.
가온이 합류한 가운데 강요한 일행이 사회의 진정한 악마를 제대로 처단할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tvN '악마판사'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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