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준수, 서은광이 아더왕으로 돌아왔다.

26일 방송된 KBS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김준수, 비투비 서은광이 출연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한 소년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

이날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왔다는 서은광은 "군 전역 후에 머리를 기르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무한대로 기르고 있었다. 너무 답답해져서 자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수 역시 공감했다.

서은광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해 "아더 왕의 이야기를 그렸다. 간단히 소개하면 아더 왕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엑스칼리버의 주인이 돼서 마음을 먹고 세상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슬픔도 맞이하기도 하고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아서의 일대기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이에 정은지는 햄릿도 연기해본 서은광에게 아더와 햄릿 중 어떤 왕 역할이 더 좋냐고 물었고, 서은광은 햄릿의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연기를 바로 선보였다. 고민을 하던 서은광은 "햄릿은 결국 비극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남아 군림하는 엑스칼리버 아더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은광은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로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를 꼽으며 "평소에 할 수 없는 대사라 좋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가요광장' 인스타
'가요광장' 인스타

김준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는 뮤지컬 연습이 쉽지 않았음을 전하면서 "연습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뭘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액션신이 많아서 호흡이 가빠져서 대사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날씨까지 더웠는데 다행히 에어컨은 잘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칼 소품이 정말로 무겁다. 특히 아더가 드는 엑스칼리버의 무게가 장식과 다른 제조 방법으로 인해 제일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은광도 "저희가 칼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칼이 저희를 휘두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은광과 김준수의 칭찬 타임도 이어졌다. 더블 캐스팅 배우의 공연을 보고 놓치는 부분을 찾는다는 두 사람. 김준수는 서은광의 매력에 대해 묻자 "일단 너무 잘한다. 센스가 좋고 캐릭터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서은광은 "샤아더(김준수)의 연기를 보면 전율이 온다. 준수 형님에게 닮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라며 "연습하는데도 불구하고 소름 돋을 때가 있다"고 극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준수, 서은광이 보여줄 아더왕은 어떤 모습일까.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