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다윗이 '로스쿨'과 출연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JTBC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이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극중 서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이다윗은 "'어? 이제 끝인가? 벌써?' 이런 생각을 계속한다. 촬영 방식도 특이했고 법이라는 소재가 어렵기도 했고 동기애가 엄청 생겨서 잊지 못할 현장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정말 학교에 다녔던 기분이다. 너무나 든든한 선생님들이 계셨고 서로 챙겨주는 동기들이 있었고 정말 재미난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서지호였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많이 부족한 사람이구나 싶었고, 훗날 성장한 모습이 아직도 궁금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
로스쿨생을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이다윗은 "일단 법 관련 용어를 자연스럽게 뱉어야 해서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고 애매한 발음은 어떻게 말하는지 찾아보고 모르는 단어는 뜻을 찾아보고 법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했던 거 같다. 감독님이 처음 서지호를 말씀하실 때 AI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감정을 빼고 높낮이 없이 표현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모습 말고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으면 해서 뭘 시도해보긴 했는데 장르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니까 생각보다 잘 안 보인 거 같아서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서지호와 본인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이다윗은 "저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계산을 하려고 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비슷한 거 같지만 서지호처럼은 못 살 거 같다"라며 질색했다.
이다윗은 "동기들끼리 매일이 즐거웠다 우리끼리는 '우당탕탕 로스쿨'이라고 얘기했다.(웃음) 막내 생일 몰래카메라도 재밌었고 마니또를 했었는데 그냥 추리게임이 되어버려서는 아침인사가 '너 누구 마니또지!'였다"라며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장소가 저희 스터디방이었다. 다 같이 모여서 촬영하니까 정말 액션 직전까지 웃다가 촬영하곤 했다. 한 명 한 명 다들 캐릭터가 뚜렷해서 로스쿨 장르가 코미디였다면 너무 즐거웠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로스쿨'의 결말은 마음에 들까. "성장하는 모습이 나와서 좋았다. 꼭 진형우 검사를 이겼으면 했는데 완벽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거 같아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운 거 같다. 재판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다윗은 다양한 작품에서 전작이 생각나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그는 "밋밋한 얼굴이 한몫하는 거 같다. 아직은 좋은 거 같다. 아무도 모르게 쌓아올리다가 제가 잘 무르익었을 때 빵 터트리는 계획에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이름을 보고 기대하고 그 기대를 생각 이상으로 충족시켜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다윗은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에 대해 '로스쿨' 멤버들을 꼽으며 "같이 코미디 하고 싶다.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로스쿨' 멤버들의 코미디를 상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로스쿨'의 배우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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