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경리의 30대는 이제 시작이다.
나인뮤지스로 데뷔해,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보인 경리. 이제는 JTBC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연출 송현욱, 박소연)를 통해 연기력까지 입증했다. 첫 연기 도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경리는 뭐든지 하면 잘 해낼 것 같달까. 그에게 30대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멀티테이너를 향한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경리는 "예전에 활동할 때는 '경리가 어떻더라'라는 글이 많았다. 이번에 '언더커버'를 통해 경리가 아닌 고윤주라는 캐릭터로 바라봐주시는 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가수는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무대에서 시선이나 호응을 바로 볼 수 있지 않나. 드라마는 고민했던 결과물이 다른 배역들과 섞이는 게 참 매력적이더라. 팬분들 역시 공백기 후 드라마 출연에 대해 좋아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30대에 접어들고 가수, 예능, 연기, MC까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은 없었을까. "당연히 있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든 생각이 고착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거였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뭔가를 배워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중들도 새롭게 저를 좋아할 기회가 생길 거로 생각했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부담도 되고 눈물도 흘렸었다. 그러나 '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눈은 높아지고 있고, 제가 발전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잘해내고 싶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에서도 오랜만에 가수 경리를 만나볼 수 있다. "'문명특급'에 출연하고 '활동할 때 더 좋아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아무래도 가수들은 앨범을 발매할 때 '어떻게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으니까. 지금 저희를 찾아주시고 반응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현재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각자의 생활이 있다. 연기하는 멤버, 결혼 후 육아하는 멤버, 뮤지컬 활동 중인 멤버, 유튜브로 소통 중인 멤버 등 꾸준하다. 오랜만에 모여서 연습했는데, 전혀 힘들지 않더라. 다들 시간 맞추기 어렵다 보니까 한 주에 한 번씩 모여서 연습했다. 그런데 그게 정말 한 주의 에너지가 되더라. 연습하다가 20분 정도 떠들고 각자 사는 이야기도 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시 성원만 해주신다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 외면하시면 안 된다. 하하"라고 했다.
경리는 '언더커버' 종영 후 동아TV '뷰티 앤 부티' 시즌6로 다시 팬들을 찾아온다.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뷰티 프로그램 출연도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공백기 때도 라이브나 음성 등을 통해 팬분들과 소통해왔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잠시 쉬고 있다. 다시 천천히 운영해볼 생각이다. 유튜브 채널 이름은 '경리간길'이다."
끝으로 경리는 '언더커버'를 통해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짧은 분량으로 출연했지만, 작은 윤주를 언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언더커버'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제가 어느 방송에 나와도 반가운 마음으로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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