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부부 관계에서 '싸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러시아인 방송인 에바와 코미디언 박영진과 함께 하는 '에대박'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에바에게 점점 작아지는 거 같다며 아직도 다이어트 하고 있는지 물었다. 에바는 아니라고 하며 웃었다.
에바는 러시아의 6월 14일 뉴스를 전했다. 에바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스케이트 타는 학생이 유명한 스케이트 선수를 따라 하려고 했다. 길을 가다가 말을 보고 말 밑으로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시도를 했는데 밑으로 지나가다가는 순간 말한테 맞아 뇌진탕이 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하는데 나라 꼴이 이모양이다"라면서 혀를 찼다. 박명수와 박영진은 "그 친구가 문제지"라며 에바를 달랬다. 에바는 "젊은 친구 중에서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제가 젊은 꼰대네요"라고 자조했다. 박명수는 "에바가 애국심이 있네요"라면서 웃었다. 에바는 "치료를 잘 받고 스케이트 보드를 헬멧이라도 쓰고 말 밑으로 지나갔으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남편이 집에서 알몸으로 다닌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박명수는 "저도 (홈웨어를) 웬만하면 입으려고 해요. 집에 딸이 있으니까 안 좋다고 해서. 그런데 버릇이 되니까 안 되더만"이라고 아쉬워했다. 박영진은 린넨 소재 잠옷을 추천했다.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 "완전히 알몸은 아닐 거다. 트렁크는 입을 거다. 그런데 삼각은 좀..."이라며 웃었다.
이어 세 사람은 점심 메뉴를 추천했다. 박명수는 추천 메뉴로 라면이 제시되자 라면이 이제야 나왔다며 "라면을 개발한 사람은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 죽기 전에 뭘 먹고 싶냐고 한다면 라면 한 그릇 맛있게 끓여 먹고 싶다"라고 라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들은 비빔 라면과 짜장 라면을 비교했다.
비빔라면에 관해 말하며 박영진은 예전에는 한 브랜드가 독점을 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고 했다. 더해 정우성, 유재석, 백종원이 광고를 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거 좀 아쉽더라. 제가 할 수 있는데"라면서 아쉬워했다.
비빔라면과 짜장라면 중 오늘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고르며 박명수는 "왠지 짜장은 더워 보이지 않아요?"라고 의견을 보탰다. 박영진은 "새파랗고 이런 날씨에는 비빔라면이 어떨까"라고 생각을 말했다. 박명수가 "그런데 짜장라면에는 밥도 비벼 먹는 분들이 있더라"라고 하자 박영진은 "물을 버리지 않는다"며 밥을 비벼 먹는 사람들에 공감했다. 박명수는 "저는 완전히 태워요. 뻑뻑하게 해요"라고 박영진과 다른 취향을 드러냈다. 말을 이어 가던 박명수는 맛있겠다며 군침을 삼켰다. 박명수는 짜장라면에는 군만두가 붙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잘해? 요새 군만두도 기가 막히게 만들더만"라고 감탄했다.
남편과 싸워서 말을 하기 싫은데 말을 걸어서 짜증 난다는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부부 관계는 싸움을 많이 해서는 안 되는 거 같다. 부부 싸움을 되도록이면 안 해야 한다. 싸움의 강도나 길이를 짧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영진은 "저는 차라리 세계 대전처럼 세게 싸웠다가 이후에 격정적으로 사랑을 하는 게 어떨까"라고 본인의 경우를 전했다. 박명수는 가볍게 넘어갈 일은 넘어가도 된다면서도 "집안 얘기 같은 경우에는 쉽게 넘어가면 안 된다 "부부 관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한쪽이 많은 양보를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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