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보영, 서인국이 판타지 로맨스로 돌아왔다.

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권영일 감독,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탁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로, '뷰티 인사이드'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지난 2019년 팔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보영은 약 1년 6개월 만에 '멸망'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보영은 평범한 삶 속에서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거는 탁동경 역을 연기한다.

그는 "휴식이 필요했고 안 좋았던 것도 있어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며 좋은 휴식기를 보냈다"라며 "동경이는 원대한 꿈을 가진 친구는 아니다. 살아가니까 살고 현실에 순응을 하다보니 직업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 100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 중에 나머지 시간을 채워나가는 과정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인국 역시 2018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이 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멸망 역을 맡았다.

서인국은 "대본을 봤을 때 멸망이라는 캐릭터와 동경이라는 인물이 만나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에 큰 매력을 느꼈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퍼하는 감정들을 공감하고 더 이해하고 싶었다. 이런 존재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떤 행동을 하고 마음이 들고 희생할 것인가에 궁금증과 욕심이 생겼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부담도 많이 됐고 설레기도 했다. 권영일 감독님과는 인연이 있어서 의지하게 되고 마음이 놓였다. 배우 분들도 촬영하면서 친해졌고 의지하게 됐다. 또 부담감은 점차 사라지고 즐거움과 설렘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 '어비스' 등을 통해 박보영 표 판타지 로맨스물을 완성해왔다. 박보영은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판타지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주위에서 많이 얘기해주시더라.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구나' 깨닫게 됐다"라며 "제가 상대 배우의 덕을 많이 봤다. 이번에도 서인국 배우님이 워낙 잘하셔서 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권영일 감독은 박보영과 서인국 등 배우들의 케미에 '만점'을 줬다. 권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작가님과 이견이 없었다. 연기에 관한 신뢰는 당연했고, 배우들의 케미가 좋았다. 케미는 무조건 만점이다"라며 특히 박보영과 서인국의 케미에 대해 "매 신 매 컷마다 심쿵하고 있다. 어디가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첫 회부터 무조건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배우들 역시 서로의 케미를 자랑했다. 박보영은 "서인국 씨와 작품으로 호흡 맞춰본 적은 없는데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고 매력있어서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함께해보니 참 꾸밈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현장 분위기를 언제나 즐겁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서인국은 "저도 박보영 씨와 언젠가 만나겠구나 생각했었다. 보영 씨가 작다고 하지만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커 보였다. 평소에 연기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처음 뵀을 때 그런 것들이 커보였다. 함께 호흡하면서 매 순간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보영 씨와의 케미는 개인적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봤을 때는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신을 같이 준비했을 때 비슷한 부분들이 있더라. 상대 배우가 최대한 원하게끔 하는 부분이 비슷했다. 신에 맞게끔 맞춰가는 퍼즐들이 더 빨리 좋게 맞춰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저희는 정말 같이 하면서 이견이 없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박보영은 "처음부터 동경이가 멸망이를 반기는 건 아니다. 입덕부정기가 있다. 투닥투닥 거리면서 언제부터 서로에게 스며들었을까 하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 분들도 자연스럽게 보시면서 '어 빠져들었네' 하실 것"이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은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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