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방송캡쳐
'동물농장'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이효리가 순심이를 떠올리며 느낀 점을 말했다.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10년간 함께 지냈던 반려견 순심이를 떠나보낸 날을 회상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심이를 입양할 때를 떠올리며 "서로 적응하던 시기였다. 저도 순수하게 유기동물을 배워나가는 시기였다. 그 정도로 깊은 사랑, 다른 생명과 그 정도로 깊은 사랑과 교감을 해본 게 처음인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깊은 사랑과 교감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은 쳐냈다. 사랑이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동물이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니까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러다보니 모른 척하기 힘들어서 계속해서 그쪽으로 관심이 갔다. 순심이를 만나기 전과 후의 제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처음에 순심이 더이상 치료가 힘들 것 같다고 했을 때 계속 오열했다. 그 영상 보면 순심이가 아픈 게 아니라 내가 아픈 사람처럼, 어둠의 그림자가 나한테 온 것 같았다. 원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날 때 자기가 세상을 떠나는 것도 사실 두렵긴 하지만 보호자가 얼마나 슬퍼할지에 대해서 그걸 두려워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순심이 같이 사랑이 진짜 많았던 애는 더더욱 그럴 것 같아서"라고 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평소처럼 순심이를 편하게 해주면서 보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생전 순심이의 영상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아픈 것도 너무 순하게 아팠다. 소리 한 번 안 냈다"라고 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오는 16일 순심이가 떠나기 5일 전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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