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나귀 귀' 방송 캡처
사진='당나귀 귀' 방송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술녀가 나이를 뛰어 넘은 조권과 황승아와의 케미를 선보였다.

9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박술녀가 조권과 황승아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박술녀의 가게에는 가수 조권이 방문했다. 박술녀는 조권을 위해 굽 7cm 꽃신을 선물했다. 박술녀는 "made in Korea 박술녀"라고 강조하며 이를 건넸고 조권은 "제가 하이힐을 신고 춤을 많이 춰요"라며 "우리나라 전통, 박술녀 선생님의 꽃신을 신을 줄이야"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화 중 박술녀의 벨소리가 울렸다. 카밀라 카베요의 'havana'가 벨소리로 설정되어 있자 채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박술녀는 "가장 전통적인 것과 가장 세계적인 것의 만남"이라며 신나는 곡을 좋아한다고 했다.

조권은 "이런 신발 신으면 제가 영웅된 것 같은 자신감이 높아진다"며 "저 주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술녀는 "무대에 선다고 하면 선물로 주겠다"고 협상했다.

이어 박술녀는 조권을 모델로 영업하기 시작했다. 조권은 박술녀가 디자인한 도포에 갓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뽐냈다. 평소 스타일과 맞지 않아 아쉬웠던 조권은 "좀 더 화려한 것도 혹시 있을까?"라고 물었다. 박술녀는 "있는 게 한복밖에 없다"며 조권을 다른 공간으로 데리고 갔다.

눈 앞에 펼쳐진 한복에 조권은 기뻐하며 "어릴 때 엄마의 한복을 입고 논 적이 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조권이 치마를 입고 맵시를 뽐내자 박술녀는 스튜디오에서 "젊은이들은 취향이라고 하지만 남성은 남성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62년차 배우 정혜선은 "저는 조권 씨가 하는 거라면 다 좋아"라며 조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가지 한복을 착용하며 기분이 좋아진 조권은 박술녀의 모델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술녀는 조권에 대해 "한류 스타잖아요. 전혀 거부감 없이 잘 스며들었어요"라고 만족했다.

이어 트로트 신동 황승아를 만났다. 박술녀는 55년 나이차를 좁히기 위해 황승아의 눈높이에 맞춰 가며 대화를 나누고 한복 취향을 좁혀 갔다. 평소 '당나귀 귀'를 애청한다는 황승아에게 박술녀는 가장 좋아하는 출연진이 누구인지 물었다. 이에 황승아는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를 언급했다. 그는 "지니 언니 합방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해 박술녀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황승아는 헤이지니와 박술녀를 공동 1등으로 좋아한다고 센스있게 답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박술녀는 황승아의 한복 색을 조합해주기 시작했다. 보라색, 하늘색 같은 연한 색이 좋다고 한 바 있는 황승아지만 박술녀는 그런 색과는 거리가 먼 비단들을 꺼냈다. 마음이 든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던 황승아는 본인이 원했던 연보라 색이 나오자 만족해했다. 하지만 박술녀는 다정하게 황승아를 설득해 갔고 황승아는 마음을 열어 "이렇게 보니까 분홍색이 더 예쁜 거 같다"라며 박술녀의 안목을 따르기로 했다. 황승아는 '손님 온다'를 가창하며 박술녀와 직원들의 엄마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박술녀와 조권, 황승아의 케미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는가 하면 한복의 고운 색은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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