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PD/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재석 PD/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재석 PD가 독특한 연애 리얼리티를 예고했다.

카카오TV 예능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고민 중인 세 커플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일주일간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세 커플은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연인을 바꿔 데이트도 해보며 잊고 있던 설렘 찾기에 나선다. 비연예인 커플 셋과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가 MC로 참여한다.

12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재석 PD는 "솔직한 연애담을 프로그램이다.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세 커플이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연애를 보여준다. '내가 행복한 연애는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해답을 찾아가는 게 기획 의도다. 실제 커플이 참여한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며, 설렘을 기반으로 하기보다는 연애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다는 게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공개된 티저는 논란이 됐다. 서로의 연인을 바꿔 데이트하는 장면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다른 커플과의 데이트는 구성이 일부다. 이 데이트는 행복한 연애로 가기 위한 근거가 되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데이트하며 서로의 연인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독특해서 논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데이트 외에 다 같이 저녁도 먹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다."

'체인지 데이즈' 포스터
'체인지 데이즈' 포스터

흔히 연애 리얼리티는 스타 등용문이 되거나 사생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재석 PD 역시 고민한 부분이었다. "미팅 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어떤 고민을 갖고 출연해야 하는지 설명 드렸다. 출연자분 역시 심사숙고하셨고, 등용문을 위해 나오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감수하고 나오는 분들이고, 현실 연애에 지쳐 개선하고 싶어 하신다. 또 출연자 검증 역시 법적으로 용인되는 한도 내에서 충분히 검증을 거쳤다."

양세찬, 장도연, 코드 쿤스트, 허영지까지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재석 PD는 "양세찬은 주위에서 평도 좋고 썸타고 싶어하는 개그맨이라더라. 인기 있고 연애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섭외했다. 장도연은 연애를 글로 배운 스타일이지만, 공부를 많이 해오셨다. 두 분의 케미가 기대된다. 코드 쿤스트는 센스 있는 입담에 여러 번의 긴 연애를 통해 공감을 잘해줄 것 같았다. 허영지는 리액션과 몰입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긴 후 첫 연출작이다. "지상파에서 11년 정도 일하다가 왔다.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다. 연출을 할 수 있을 때 빨리 가서 깃발을 꽂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직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 부담이 크다. 이직 후 첫 작품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끝으로 이재석 PD는 "목표 조회 수는 없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이미지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또 출연자들 역시 심사숙고해서 나오고 용기 낸 만큼, 출연자들을 비난하지 않아 주시길 바란다. 제작진 역시 출연자들의 감정이나 생각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주관적인 생각은 배제하고 편집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체인지 데이즈'는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