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정선아가 '복면가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롤린'을 꼽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3연승을 차지한 '아기염소'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였다.
12일 오후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정선아는 "'복면가왕' 아기염소로 사랑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3연승까지는 정말 생각 못 했다. 1승을 하고 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2승 가볼까?'이런 생각을 했다. 또 2승을 하니까 '3승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출연 결심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정선아는 "예전부터 복면가왕 제작진분들이 러브콜을 해주셨다. 예전에는 뮤지컬을 하면서 다른 장르로 가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안 하단 것이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가요를 많은 분들처럼 잘 알지 못하고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을 했다. 이 시국에 집콕을 하면서 한국의 가요들로 치유를 받았다. 무대에서만 관객들을 만나지 않고 나를 필요로 하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찾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마침 제의가 들어와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정선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롤린'을 꼽았다. 정선아는 "아이돌 분들의 노래를 부른다는 게 저한테도 쉽지 않았다. 제 창법과 달라서 고민을 했는데 편곡을 멋지게 해주셔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이 '롤린'을 추천해 주셨는데 너무 신나더라. 그런데 듣고 싶지 제가 부르고 싶진 않았다. 듣기는 쉬운데 부르기는 숨도 가쁘고 힘들었다. 작가님이 대세 노래고 선아 씨가 이런저런 곡을 바꿔서 하니 '롤린'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작가님을 믿고 선택했다. 너무 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선아는 "'복면가왕'을 나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느꼈다.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3연승까지 너무 잘했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저와의 싸움에서 이긴 걸로 만족한다. 방송에 대한 두려움을 깼으니 앞으로 많은 분들을 방송, 예능에서 만날 기회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억에 남는 극찬은 무엇일까. "산다라 씨는 제가 나올 때마다 눈에 하트를 띄워주셨다. 부담이 많이 되고 떨렸던 무대였는데 감사하게도 '계속 보고 싶다. 콘서트나 공연이 있으면 찾아가고 싶다'라고 해주셨는데 큰 힘이 됐다. 윤상 씨가 뮤지컬계 여왕을 영접한 기분이라고 해주신 것도, 인터스텔라 같다는 얘기도 감동적이었다."
정선아는 "뮤지컬을 하다 보면 관객분들한테 극 박수를 받는다.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를 하고 패널분들께 바로 피드백을 받는 게 색다르고 감동적이더라. 산다라 씨에게 너무 감사하고 기억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3연승까지 가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롤린'이라는 안 하던 느낌의 곡으로 여러분께 들려드렸을 때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정말 많은 극찬을 해주셨다.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 감동적이었다. 너무 놀라서 가면 속에서 눈물이 나더라. 방송이 나간 후에도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서 '복면가왕'하길 잘했구나,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선아는 "'복면가왕'을 통해 저도 저만의 룰을 깼다.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이유는 꼭 있는 것 같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목소리로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건 신기하고 재밌었다"라며 출연을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 배우로 민경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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