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혜옥이 재희의 집에서 머무는 가운데, 남편 남경읍에게 찾아가 이혼해도 옆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숙정(김혜옥)이 남편 종권(남경읍)의 집에 다시 들어갈 궁리를 모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경(최수린)은 종우(변우민)에게 "당신 형님 딸 찾아내는 일에 앞장 서라. 자식을 위해 더한 짓도 할 수 있는 게 부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종권의 사람이 찾아왔고 민경은 "최숙정 사장 이제 우리 집안 사람 아닌 것 아시죠? 그럼 누가 남아있겠냐"라며 "회장님이 시키신 일 잘 진행되고 있냐. 그 경과보고는 저한테 하시면 된다"라고 강요했고 종권 측 사람이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민경은 "딸일지도 모르는 아이를 찾으라고 하셨죠? 찾게 되더라도 나한테 먼저 보고해달란 말이다. 이제 우리 회사는 나랑 준영이, 남편 세 사람의 것이니까"라며 강 회장에게 말하지 않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면 프랜차이즈 식당 하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경철(김영호)은 종권(남경읍)을 찾아와 "영신이가 회장님 적적할 거라고 말동무 해드리라고 해서 왔다"라고 말했고, 종권은 무척 반가워 했다.
이후 경수(재희)의 식당을 찾은 경철은 숙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강 회장의 안부를 묻자 경철은 "보기에는 노쇠하고 기운이 없어보였다"라고 전했다.
숙정은 경수에게 "김영신(정우연) 식당 그만두고 강 회장 옆에 있으라고 하라. 이혼을 당해도 식당에 다시 나가야 겠다"라고 말했다.
숙정은 다정(강다현)의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김영신의 반의 반도 못 되는 주제"라며 "다정 양 필요하면 또 불러줄테니까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화가 난 경수는 "당장 내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자 숙정은 "이제부터 난 너의 짐이다. 나이 들고 성질 고약한 부모는 짐이거든. 이번 기회에 짐이 뭔지 제대로 느껴봐라"고 방으로 들어갔다.
경수의 식당을 찾은 영신도 숙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경수는 "널 한식당에 못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이더라"라고 말했고 영신도 이를 짐작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신은 "언젠간 반드시 평화로웠던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 반드시 돌아가게 할 거다 내가"라고 굳게 다짐했다.
하지만 경수는 "영신아 너의 어머니 최숙정 그 사람 때문에 돌아가신 것 맞아. 우리 둘이 어떡하니"라고 속으로 생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권은 종우를 불러 "그동안 형이 너무 무섭게 굴어서 미안했다. 자다가 갈지도 모르는 일이라 그 말은 꼭 해두고 싶었다. 내가 너무 무섭게 굴어서 더 엇나간 게 아닐까 이제와서 그런 생각마저 든다. 너무 무섭게 몰아치면 숨 쉴 구멍을 찾으려고 더 엇나갈 수도 있잖아"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종우는 그런 형에게 미안해했다. 민경이 아들 생각하라고 했던 걸 생각하면서 종우는 "형 미안해요"라고 반복했다.
숙정은 종권을 찾아와 "이꼴로 살려고 날 모질게 내쫓았냐. 이혼할테니까 당신 앞에 있게 해달라. 잠시라도 좋으니까 속죄할 시간을 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종권은 "속죄같은 거 필요없다"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럼에도 숙정은 "팔순된 노인네 같다. 다들 저 살기 바빠서 병든 사람 방안에 쳐박아두고 당신 건강 회복되는 날까지만 있겠다"라고 강조했고, 종권은 "정말 이혼하고 남남이 되도 날 보살필 생각이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숙정은 그렇다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종권을 생각하는 척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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