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퀴즈'가 가족 특집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가족 특집'으로 출연한 이종혁-이준수 부자와 홍진경-김라엘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게스트의 등장에 유재석은 “웬 청년이 왔다”며 깜짝 놀랐다. 훌쩍 큰 이준수 군의 등장에 유재석은 “일단 세호 삼촌은 따라잡았다”며 웃었고 조세호는 이준수를 올려다 보며 부러워했다.
“’아빠 어디 가’ 할 때가 생각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준수는 “유튜브 볼 때 알고리즘으로 떠서 보긴 본다”고 답했다. “영상을 보고 기억이 나는 거냐, 그때가 기억이 나는 거냐”는 질문에 준수는 “영상을 봐서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본인을 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준수는 “귀엽다. 엉뚱해서”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전 행복하다”며 환히 웃던 준수는 “가족이 다 행복하냐“는 질문에 ”곧 안 행복할 것 같다”며 “시험 성적을 보면”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형이 되어 컴퓨터를 실컷 하고 싶다”는 순수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긴 바 있는 준수는 퀴즈를 맞혀 100만 원의 상금을 탔다. “이걸로 컴퓨터를 사주겠냐”는 유재석의 말에 이종혁은 마치 앵무새가 된 듯 “그래픽 카드가 비싸다”는 말만 반복해 폭소케 했다.
가족 특집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들은 홍진경과 그의 딸 라엘 양이었다. 유재석은 홍진경을 보자마자 유럽 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삼촌 만나면 하고 싶은 말 있지 않았냐”는 엄마의 말에 라엘 양은 “삼촌 만나는 게 되게 꿈이었다”며 “어제도 ‘30주년 특집’을 봤다”고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직 꿈이 없다"는 라엘 양의 말에 유재석은 "엄마처럼 모델이 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라엘 양은 “저 엄마 슈퍼모델 그걸 봤는데 이상해요”라며 “외모가, 외모랑 옷 그런 게”라며 고개를 저었다.
유재석은 “엄마 혼자 유학도 가고 그런 거 알죠?”라며“엄마 너무 멋있지 않아요?”라고 홍진경의 편을 들었다. 라엘이 “그래요?”라며 시큰둥하게 답하자 홍진경은 “혼자 나올 걸 그랬다"고 한숨쉬며 “라엘이가 유소년 스키 선수도 하고 있고 운동 쪽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공부는 아닌 것 같고”라는 라엘의 부연 설명에 홍진경은 “네가 이렇게 자꾸 못난 얘기를 하니까 네가 네 인생에 한계를 긋는 거야”라며 흥분했다. 라엘 양은“엄마가 카메라 꺼지면 이렇게 급발진을 해요”라고 팩폭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저도 어릴 때 꿈이 없었다”며 “40대가 넘어가니 삶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지”를 묻자 홍진경은 생각에 잠겼고 한참 대답이 없는 엄마의 모습에 라엘 양은 “없는 거 아니지?”라고 일침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며 “TV 보시는 분들은 TV가 고장난 줄 아실 것”이라고 웃었다.
티격태격하던 모녀도 인터뷰 말미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결혼 6년만에 찾아온 딸”이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게 어떤 건지를 알게 해준 딸”이라고 애틋함을 표했고 라엘 양은 “엄마한테 지금까지 받은 걸 모두 다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집은 드리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