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캡처
'컬투쇼'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형동니와 대준이가 새 앨범 작업 비화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형돈이와 대준이(정형돈, 데프콘)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형돈이와 대준이가 잭 & 드미츄리라는 영어이름으로 활동한다며 "코로나 끝나면 바로 러시아로 진출하기 위해서"라며 "그쪽이 포크가 대세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컬투쇼'가 첫 공식 활동이라며 데프콘은 "라이브가 미흡해서 방송하면서 서서히 라이브를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라이브라고 해서 목 관리를 위해 12시간 잤더니 목이 잠겼다. 목 잠긴 것 감안해서 라이브를 들어달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은 "기존에는 랩, 대중 힙합 기반의 음악을 했는데 형돈 씨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음악을 해보자고 하더라. 수와진 같은 감성으로 가자고 해서 작업하게 됐다"라고 신곡 작업과 관련해 설명했다.

이어 정형돈은 '잭 & 드미츄리'라는 이름에 대해 "원래는 '수와진은 왜 유리상자를 녹색지대에 놓았나'였다. 하지만 보컬이 훨씬 딸리기 때문에 하지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프콘은 "힙합 랩을 완전히 끊고 보컬로 승부를 볼 것"이라며 "(랩이 아닌) 100% 노래다. 하나는 포크송이고, 또 하나는 정통 록발라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누가 메인 보컬이냐"는 질문에 정형돈은 "대준 씨가 메인보컬이고 저는 비주얼 센터"라고 말했다. 이에 대준이는 상의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와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에 대해 "시기상 봄에 내기에는 장범준이라는 큰 벽을 넘을 수 없고 여름에는 브레이브 걸스의 열정적인 노래를 넘을 수 없어서 환절기에 냈다. 빈틈을 노렸는데 BTS가 노래를 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BTS에게 한 마디하라는 말에 데프콘은 "잘 보고 있다. 존경한다. 시간 되시면 저희 노래 들어봐달라"라고, 정형돈은 "노래 내실 때 살짝 귀띔이라도 주시면 저희는 알아서 피해간다. 언제든지 도망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했다.

신곡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에 대해서는 "서로 상황이 맞지 않아 헤어지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데프콘은 "저희가 원래 봄 노래를 기획했다. 프랙탈 작곡가과 함께 작곡했는데 둘이 코로나 블루가 왔다"며 "음원이 방치돼 있었다. 그런데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 때문에 19일 안에 작업을 끝내야 했다. 그래서 다시 힘내서 음원을 냈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정형돈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곡"이라며 "대중가요에서 극락이라는 단어, 보살, 집사 를 한번에 담은 최초의 곡"이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종교 대통합 곡은 아니다"라며 방송 3사에 심의 통과했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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