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한국 버전으로 재탄생된다.
뮤지컬 '비틀쥬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CJ ENM 예주열 프로듀서, 한국 프로덕션 음악감독&편곡 크리스 쿠쿨, 한국 프로덕션 안무가 코너 갤러거, 한국 프로덕션 연출 맷 디카를로가 참석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영화 '비틀쥬스'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지난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비틀쥬스'는 2019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하며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열풍을 몰고 왔다.
맷 디카를로는 "오랜 기간 걸쳐서 뮤지컬화된 작품이다. 원작과 어떻게 다를지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팀 버튼의 영화를 원작으로 두고 있지만, 뮤지컬은 '리디아'의 여정에 중점을 두고 관객들이 그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비틀쥬스'는 놀랍고, 활기차고, 흥미진진한 코미디 뮤지컬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페터클한 볼거리가 가득 차있지만,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삶, 가족, 슬픔, 누군가가 자기의 진짜 모습을 봐주기를 바라는 욕망에 초점을 맞췄다. 서사적인 동시에 친밀하고 사적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맷 디카를로는 "이 작품이 흥미로운 건 굉장히 문화적인 요소들이 강하게 묻어있다는 거다. 그래서 제작하면서 번역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원작 유머가 한국 정서에도 어울리게 배우들과 협력하면서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 그 작업을 즐겁게 잘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쿠쿨은 "'비틀쥬스' 음악을 위해 수년 동안 에디 퍼펙트와 작업을 진행했다. '비틀쥬스'의 분열적인 정신과 환상적인 세계를 반영한다. 브로드웨이, 서커스, 공포영화, 라틴, 만화영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혼합되어 있다.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음악이면서 새롭고 힙하고 동시대적이면서 엣지가 있다 . 원작 음악에 충실하게 오마주하기도 한다"며 "브로드웨이와 똑같이 18인조 오케스트라 그대로 구성했다. 라이브한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코너 갤러거는 "환상적인 한국 배우들과 한국을 위한 한국 버전 '비틀쥬스'를 창작하게 돼 기쁘다. 안무는 독특하다. 우리의 안무가 하나의 현실에 뿌리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비틀쥬스'의 캐릭터들은 살아있기도 죽어있기도 하고 때로는 그 사이에 있기도 하다. 그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으면서 전형적인 무대 규칙 외에 상상력을 덧입혔다"고 밝혔다. , 유준상은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안 했어야 했다. 2주 지나고 왜 한다고 했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다시 3주 지나고 나니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동안 여러분이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엄청난 공연을 보시게 될 거다. 배우들이 12시간 이상 연습하고 있다. 연습한 만큼 잘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세 분이 잘해주시고 친절하고 정확하게 디렉션을 해주셔서 하나하나 쌓이고 있다. 이분들이 열심히 해주신 만큼 보답하고자 혼신의 힘 다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성화는 "이 작품이 나를 선택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틀쥬스'가 활약하지 않는 신이 없을 정도다. 대사도, 노래도, 춤도 많다. 무대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공연을 가장 완벽하게 올리는게 내 개인적인 목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만족스러운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홍나현은 "초연이라 부담이 있지만, 같이 만들어가는 거니 즐겁기도 하다. '리디아'가 10대 소녀인데 이상하고 낯선 소녀다. 그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 있다. 엄마 죽음을 통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같이 교감하면서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장민제는 "내가 가진 중저음 허스키 보이스, 강렬한 눈빛이 '리디아'의 강인함, 터프함을 잘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브로드웨이에서 '리디아' 역할이 많이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우리만의 '리디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과 떨림이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여질 뮤지컬 '비틀쥬스'는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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